20일 성탄기념예배를 드린 연합장로교회(담임 정인수 목사)는 따뜻한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사랑의 바스킷’을 전달했다.

이날 2부 예배 이후 치러진 ‘사랑의 바스킷’ 행사에서는 재향군인회 남부지회(회장 문대용), 미 재향군인회 애틀랜타지부(지부장 짐 콘웨이), 아시안아메리칸센터(대표 지수예), 애틀랜타노인회(회장 나상호), 노숙자 사역단체 등 지역사회 단체에 사랑의 성금을 전달했다.

또 어려운 가정의 목회자와 선교사, 소망회 40가정, 싱글맘, 환우 20가정, 신학생 등에게도 성금을 전달했으며, 교회 근처에 위치한 와플하우스 직원 Ann에게도 늦깍이 학생이 된 것을 축하하는 격려성금을 전하기도 했다.

이날 연합장로교회는 성탄헌금의 절반 이상을 소외된 이웃을 위한 사랑의 바스킷 성금으로 사용했다.

성탄예배는 크리스마스특별칸타타, 특별 간증 동영상(크리스마스이야기) 등이 준비돼 풍성하게 진행됐다.

‘마구간 문을 열어두시오’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정인수 목사는 “예수님이 태어나신 마구간은 절대 낭만적인 곳이 아니다. 좀 더 부유하게 세련되게 오실 수 있었지만, 가난한 마리아와 목수 요셉의 아들로, 태어날 곳이 없어 온갖 냄새가 풍기는 마구간에 말구유에 태어나신 예수님은 인간이 취할 수 있는 가장 낮은 모습으로 이 땅에 오셨다”고 설교하며 “우리도 마음의 마구간을 열고 예수님을 영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목사는 “마구간에서 청소를 한 뒤, 예수님을 맞으려 했다면 아마 예수님은 다른 곳에 가서 태어나셨을 것”이라며 “율법으로 하나님께 나갈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내 마음이 더러우면 더러운 대로 예수님께 마음 문을 열 때 예수님이 우리 안에 들어오셔서 용서하시고 함께 거하실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연합교회는 오는 23일 오후7시30분 커뮤니센터에서 '캐롤의 밤' 행사를 가진다.

▲사랑의 바스킷 성금을 전달하는 모습.


▲성탄주일을 맞아 크리스마스특별칸타타를 연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