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송대회가 시작되기 전 참가자들이 긴장된 모습으로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애틀랜타성경대학(학장 김근태)과 크리스찬타임스(발행인 이윤태)가 공동주최한 제3회 성경암송대회가 13일(주일) 오후 4시 애틀랜타한인성결교회(담임 최낙신 목사)에서 열렸다. 올해 암송대회에 등록한 인원은 75명이었으며, 7살 어린아이부터 80대 고령까지 다양한 연령대 참석률이 돋보였다. 또 1등 수상자로 7살, 9살, 12살 어린이들의 수상이 많아 참석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암송대회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 성전에 모여 짧은 예배를 드리며, 설교를 전한 김근태 목사는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방법이 있다면, 하나님 말씀을 사랑하고, 외우기에 힘쓰는 것이다”라며 “늘 하나님 말씀을 사랑하고, 읽고, 외우는 데 힘쓰므로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가 삶으로 하나님을 증거하는 여러분이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윤태 장로는 “올해로 3회째 개최하는 성경암송대회에 많이 오셔서 함께 참여해 주셨다”라며 “외운 말씀들이 삶에서 능력으로 나타나길 간절히 소망한다. 멀리 시애틀에서 고령에도 불구하고 비행기를 타고 암송대회에 참가해 주신 분, 3회째 연속으로 참가하며 열의와 성원을 보여주시는 분들에게 특별히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이후 각 방 별로 배정돼 최소 3명에서 8명이 한 반에 들어가 긴장된 분위기 속에 암송한 구절을 외우는 테스트를 치렀다. 결과는 영어 100구절에 1등 박하경 어린이(12살), 2등 최춘미 씨, 3등 황경환 씨, 영어 50구절에 1등 한준호 어린이(7살), 2등 이다경 어린이(9살), 3등은 한용승 씨가 수상했다.

한국어 100구절에는 1등 임현우 씨, 2등 김유정 씨, 3등 이순희 씨가 수상했고, 한국어 50구절에는 1등 이성진 어린이(9살), 2등 송남선 씨, 3등 김교선 씨가 수상했다.

주최측은 “100점이 예상외로 많이 나와서 외운 시간이 짧은 순서대로 수상해야 했을 만큼 참가자들의 열의가 대단했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는 애틀랜타교회협의회, 애틀랜타목사협의회가 후원했으며, 애틀랜타말씀사, 에벤에셀서점이 협찬했다.

심사위원으로는 김기원 목사, 김성진 목사, 나종옥 목사, 박승로 목사, 백성봉 목사, 백신호 목사, 류도형 목사, 김문자 사모, 김정숙 사모, 김춘자 사모, 나숙희 사모, 표사라 사모, 홍정숙 사모, 이상희 선교사, 이시택 선교사, 송지성 장로, 이형호 장로, 유경화 집사, 최석운 집사, 임어빈 집사, 유재범 집사, 신현국 목사, 김근태 목사가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