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회관 건립을 위한 기금모금이 순풍을 타고 있다.

지난 11월 21일 시작돼 오는 27일까지 진행되는 ‘희망타일’로 모아진 금액은 3천불 가량으로, 한 미국 회사로부터 1:1로 매칭을 약속 받아 현재까지는 약 6천불이 모아진 셈이라고 장학근 한인회관건립위원장은 9일(수)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십시일반(十匙一飯) 정성을 모으는 한인들의 성원에 힘입어 다음 주말(19-20일)에는 스와니 H마트 주차장에서 ‘한인회관 건립기금 모금 북부한인 타운상가 바자회’가 연달아 열린다. 지금까지 후원을 약속한 업체는 스와니 H마트를 비롯, 메트로시티은행, 삐까삐까, 모짜르트제과점, 강북일식, 영신한의원 등으로 현재 5천 달러의 바자회용 상품이 기부됐다.

이날 자리를 함께한 윤성문 스와니 H마트 지점장은 “당초 한인타운 상가의 공동세일 행사로 준비하던 중 단순 경제활동 차원을 벗어나 한인사회에 공익을 추구하자는데 초점을 맞추게 됐고, 자연스럽게 한인회관 건립기금모금운동으로 방향을 잡게 됐다”고 행사 취지를 밝혔다.

바자회 상품은 상가에서 판매하는 물품에서부터 업체를 이용할 수 있는 쿠폰 등 다양하게 구비될 예정이다. 또한 스와니 H마트 측에서는 미 확정이라는 단서를 달았지만 행사기간 H마트에서 구매한 영수증을 제시하는 고객에 한해 기존에 사용하던 스마트 카드 적립 포인트만큼 건립기금을 적립할 것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장학근 위원장은 “연말에 많은 단체가 행사를 기획하고 있는데, 건립기금을 1:1 매칭을 할 수 있는 기간인 만큼 액수에 관계 없이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고 언급했다.

바자회는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자원봉사자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문의 장학근 건립위원장 (770) 263-18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