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의 불륜사건으로 전세계가 떠들썩하다. 연일 우즈를 힐난하는 기사들이 쏟아지고, 흥분한 독자들의 비난이 언론을 통해 표출되는 가운데 기독교인인 우리는 어떤 시각으로 이 사건을 볼 것인가?

최근 크리스천포스트에 “타이거 우즈 사건이 주는 교훈: 하나님이 만드신 구멍에 하는 홀인원”이라는 칼럼을 래인 파머 목사가 게재했다.

파머 목사는 “이런 기사에 독자들이 열광하는 이유는 돈도 많고, 유명하고 자신보다 뛰어나다고 생각했던 한 스타에게 품고 있던 잠재적 열등의식을 이 사건을 통해 극복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으며 “기독교인인 우리는 이 사건을 보는 시각이 달라야 할 것”이라 조언했다.

그는 “개인의 실패와 영적인 무너짐은 때로 예수님을 우리의 초점에서 놓치기 때문이다. 히브리서 ‘이러므로 우리에게 구름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이 있으니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 버리고 인내로써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경주하며 믿음의 주요 또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라는 말씀을 붙들어야 한다”면서 “나는 타이거 우즈의 영적 정황을 전혀 알지 못하고 그를 판단할 수도 없지만, 예수님께로 향한 우리의 초점을 잃을 때 타이거 우즈가 나무에 충돌한 사건 이상으로 더 큰 충돌을 우리에게 가져다 줄 것은 명확하다”고 했다.

또 이 사건이 주는 두 번째 교훈으로 파머 목사는 “주위를 둘러보면 많은 사람들이 자신 안에 외로움, 공허감, 우울증에 이르기까지 많은 짐들을 안고 살아간다. 왜냐하면 세상은 부와 명성이 인생의 만족과 행복을 가져다 줄 수 있다고 우리의 눈을 현혹하기 때문이다”라면서 “타이거 우즈 사건은 세상에 어떤 부와 명성도 진정한 만족을 가져다 줄 수 없다는 것을 우리에게 증명해 준다”고 했다.

파머 목사는 “이 빈 공간은 우리에게 생명을 주신 하나님만이 채울 수 있는 공간이며, 다른 어떤 것으로 대체될 수 없을 만큼 크다”고 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당신이 그리스도인이라면 당신 주변에 이런 영원성을 찾으며 허덕이는 사람이 있는 지 살펴보고, 세상적인 것으로는 결코 채울 수 없는 이 빈 공간을 채워주길 바란다. 그들이 원하는 것, 타이거 우즈가 원하는 것, 바로 예수님이다”고 권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