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일 오후 4시 시온연합한인감리교회(담임 송희섭 목사)에서 포도나무소년합창단(단장 문줄리아)과 애틀랜타은혜여성합창단(단장 강정희)이 함께 어우러져 예수탄생을 축하하고 힘든 환경에서 최선을 다하는 멋진 한국 이민자들에게 기쁨과 평안의 메세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연주회는 5세부터 70세에 이르기까지 3세대가 어우러져 함께 찬양하기 때문에, 고전성가부터 현대음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음악이 선사된다. 또 라틴어, 영어, 아프리카(스와힐리어), 한국어 등 다양한 언어로도 찬양할 계획이다.

포도나무소년합창단 문줄리아 단장은 “그동안 오디션을 통해 입단한 단원들 중에는 악보를 볼 줄 모르는 아이들과 나이가 너무 어려서 글을 읽을 줄 모르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매주 연습으로 훈련하면서 아름다운 화음을 만들고, 어린아이들의 맑고 깨끗한 영혼 안에 품고 있는 것들을 음악으로 표현했을 때 큰 보람을 느꼈다”며 “소년들로만 구성된 이 합창단이 가까운 이웃에게 새로운 감동을 전하고 나아가 전세계에 알려지는 합창단이 되도록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도나무소년합창단은 지난 8월 15일 오디션을 본 이후 약 4개월의 연습과정을 거쳤다.

은혜여성합창단 강정희 단장은 “처음에는 미약하나 나중은 심히 창대하리라는 말씀을 믿고 시작한 합창단이기에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는 곳이면 언제가 달려갈 준비가 되어있다”며 “한마디 한마디 한음절마다 마음에서 진심으로 영성을 가지고 찬양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는 합창단이다. 많은 관심을 갖고 지켜봐 달라”고 연주회를 앞둔 소감을 전했다.

이번 연주회의 첫번째 무대는 어려운 시대를 살아가는 교민들에게 하나님께서 주시는 참 평안 (Peace)을 노래하며, 그리고 이어지는 무대는 3곡의 고전곡을 맑고 순수한 포도나무 소년합창단의 목소리로 현악앙상블과 함께 들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