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필드가 17일 연합장로교회에서 공연하고 있다.

▲450여명이 참석해 뜨거운 찬양 콘서트를 즐기는 모습.

▲월드비전 후원서 작성을 위해 데스크에 모인 아이들.

미주 투어 중인 유명 CCM 그룹 스타필드(Star Field)가 17일(토) 애틀랜타연합장로교회(담임 정인수 목사)에서 찬양콘서트를 열었다. 총 450명이 참석했고, 1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했지만 대다수는 10대, 한인 2세들이었던 이번 집회는 2세들의 열정을 표출할 수 있는 기회였다.

록 밴드의 콘서트를 연상시킬 정도로 무대 앞을 빼곡히 메운 참석자들은 손을 들고, 뛰며 춤추며 자유롭게 찬양했다. 콘서트 중간쯤 우간다에 방문한 스타필드의 동영상을 통해, 여성학대를 경험한 13세 아라냐의 안타까운 사연이 흘러나왔고 이후 원하는 이들이 예배당 밖을 나가 월드비전 아동 후원신청서를 작성하는 시간도 가졌다.

대니얼 김 목사(연합장로교회 영어부)는 “미국 투어 중인 스타필드 측이 먼저 교회에 연락을 취해 왔다”고 설명하면서 “유명한 밴드 콘서트를 교회에서 가지고 불신자를 전도할 수 있는 기회로 삼게 돼 기쁘다. 교회 젊은 층들이 교회에 더욱 활발히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져서 단순히 예배 드리는 것에서 나아가 하나님을 믿는 것이 어떤 것인지 깊이 알게 됐으면 한다”고 했다.

한편, 한인 2세들의 활발한 자원봉사가 돋보였던 이날 집회에는 연합장로교회 영어부 40여명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콘서트 안내, CD 판매 등을 도맡아 진행했다.

스타필드 초청비를 제외한 추가 수익금은 애틀랜타 학대 받는 여성을 위한 사역단체 웰스프링스(Wellsprings) 에 보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