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종국 한인회장이 제29대 애틀랜타 한인회장으로 재선됐다.

18일, 애틀랜타 한인회관에서 열린 ‘2009 임시총회’에서는 이날 단독 출마한 은종국 후보에 대한 찬반투표가 진행됐고 찬성 234표, 반대 1표로 은종국 한인회장의 재선이 확정됐다.

애틀랜타 한인사회 역사상 처음으로 재선에 성공한 은종국 회장은 “1979년 애틀랜타로 이민 온 후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한인사회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된 것은 개인의 뜻이라기 보다는 믿고 의지하는 하나님의 은사가 있었기 때문임을 깨닫게 됐다”며 “어디에 속하든 저의 도움과 리더십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과 모임을 연결시켜 주심을 깨닫게 된 것이 한인회장에 나선 기본 동기였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 은 회장은 “한인회장의 직분은 민족적 공동체의 책임자로서 많은 헌신과 희생이 따르는 일이지만 초기 이민자로서 지역사회와 동포들을 위해 나눔과 섬김의 실천적인 삶을 행할 수 있는 책임 있는 사역의 장으로 한인회장직을 수행해 왔다”고 말했다.

은 회장은 또 “29대 한인회는 28대에서 발표한 5가지 중점사항을 그대로 유지하며 차기 2년의 임기를 성실히 수행하겠다”며 한인회의 대표성 회복, 각 단체와 기관들과의 네트워크 및 코디네이팅 역할, 한인교계로부터의 협조와 참여, 한인회의 재정자립, 한인회관 이전 등의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