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웨스트대학(총장 엄문용) 제1회 미주총동문회가 '함께 갑시다'라는 주제로 12일(월) 워싱턴 DC 캠퍼스(학장 고유경)에서 열렸다.

개회예배는 김종국 목사(미주총동문회 총무)의 사회로 김찬국 목사(워싱턴 DC 회장)의 기도, 강대혁 목사(미주총동문회 회장)의 설교, 엄문용 총장의 축사, 고주섭 목사(미주총동문회 서기/회계)의 광고, 강대혁 목사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엄문용 총장은 축사에서 선택(Choice), 도전(Challenge), 변화(Change)를 의미하는 '3C'를 강조했다. 엄 총장은 "첫째 우리의 삶 속에서 가장 중요한 성공의 요소에는 무엇을 선택하느냐에 있습니다. 둘째 우리는 훌륭한 선택 후에는 끝없는 도전이 필요합니다. 셋째 우리는 좋은 선택, 끝없는 도전 뒤에는 변화되어 아름다운 결과를 잉태해야 합니다."라며 "자랑스런 선배들이 좋은 후학들을 많이 소개시켜 줄 것"을 당부했다.

강대혁 목사는 사도행전 10장 1-8절을 본문으로 '경건된 지도자'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강 목사는 "본문의 고넬료는 가정과 직장에서뿐만 아니라 친구들과 친척들에게까지 영향력을 끼치는 지도자였습니다. 이렇게 영향력을 끼치는 지도자는 경건성이 떨어져선 안됩니다. 21세기의 지도자상은 예수님처럼 말과 행동이 똑같은 사람입니다. 교회와 학교의 지도자들이 고넬료같은 지도자가 된다면 가는 곳마다 변화가 일어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강 목사는 "미드웨스트대학 출신들이 미주와 세계의 미래를 책임지고 지도하는 동문으로 일어납시다."라며 "함께 뭉칠 것"을 강조했다.

예배 이후에는 워싱턴 성광교회의 임용우 목사를 초청해 특강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임용우 목사는 특강에서 지난 10년간의 교회사역을 되돌아 보면서 귀중한 사역현장의 경험을 간증했다. 임 목사는 "첫째 시간이 갈수록 목회는 성령께서 하시는 것임을 깨닫고 있습니다. 성령께서 인도하는데로 따라가기 위해서는 항상 기도와 말씀 생활에 힘쓰고 부지런해져야 합니다. 둘째 교회는 예수님께서 하신 사역을 그대로 따라할 수 있도록 성도들을 훈련시키는 곳입니다. 그래서 모든 성도를 영적 군사로 생각하고, 그들이 천국에서뿐만 아니라 이 세상에서도 하나님의 자녀로서 권세있게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전인적으로 교육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셋째 저희교회는 셀쳐치를 통해서 성장했습니다. 평신도인 셀리더들을 부목사로 여기고 있으며 이런 평신도 리더들을 계속 키워내는 것이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교회예산의 75%를 선교와 전도, 구제에 사용하는 교회, 2011년까지 80명의 선교사를 파송하는 교회를 꿈꾸고 있습니다. 현재는 53%정도를 선교와 전도, 구제에 사용하고 있으며 50명의 선교사를 파송했습니다."라고 전했다.

이번 미주총동문회에는 캔자스시티, 아리조나, 덴버, 뉴저지, 아틀란타, 뉴욕, 솔즈베리, 콜로라도, 휴스턴, 테네시, 네브라스카 등 다양한 곳에서 50여명이 참석했다.

미주총동문회는 최근 미주 각 지역별로도 회장을 세워서 네트웤에 박차를 가했다. 워싱톤 DC 회장 김찬국 목사, 뉴욕 회장 최은종 목사, 시카고 회장 신현규 목사, 택사스 회장 임관우 목사, 아틀란타 회장 이순희 박사, 캔사스시티 회장 강영희 박사, LA 회장 이용복 안수집사 등이다.

13일(화)에는 미주동문들의 단합과 동역을 다짐하는 산행(쉐난도)과 함께, Luray Caverns와 Apple Picking 행사도 가졌다. 그리고 저녁시간에는 프론트 로열에 위치한 "새생명연수원"에서 동문사역발표와 토의, 비전선포식, 연합기도회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