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수피해를 겪은 조지아 주민을 위해 한인교회들도 힘을 모으고 있다. 지난 3일 애틀랜타한인교회(담임 김정호 목사) 청소년 40여명이 재해 현장을 직접 찾아 구제활동을 펼친 한편, 슈가로프한인교회(담임 최봉수 목사)도 11일(주일) 수재민들을 위한 구제헌금을 준비한다.

슈가로프한인교회 최봉수 담임목사는 교회 칼럼을 통해 “홍수를 겪으면서 하루 아침에 집을 잃어버린 분도 많고, 가뜩이나 힘든 경제상황에서 더 어려움을 겪는 분들도 있다”고 안타까워하며 “감사하게도 우리 교우 분 중에는 큰 어려움을 당한 이는 없지만, 우리 주변에는 참 많이 있다. 그래서 적지만 십시일반으로 사랑과 정성을 모아 조그마한 힘이 돼 드렸으면 한다”고 밝혔다. 모아진 전액은 교단을 통해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도라빌에 위치한 팬아시안커뮤니티센터(총무 김채원, 이하 CPACS)도 수재민 돕기에 나섰다. CPACS는 최근 애틀랜타를 강타한 수재민을 위해 상담과 연방재난관리청(FEMA) 지원신청을 돕고 있다(문의: 770-936-09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