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5만 명 참석이 예상됐던 25일 국회의사당 이슬람 기도회가 3천명이 모이는 집회에 그쳤다고 최근 크리스천포스트 지(Christian Post)가 보도했다.

<국회의사당에서의 이슬람(Islam on Capitol Hill)>이란 주제의 이번 금요집회는 역사적으로 전례 없는 대규모 이슬람 집회여서 더욱 기독교계를 긴장시켰다.

한편, 예상보다 적은 수의 인원이 모였음에도 불구하고, 집회는 지나가는 많은 이들의 관심 속에 진행됐다. 50여 명의 이슬람 지도자들의 목소리는 주변의 시선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했다. 이 중 하마드 쉐블리 이맘은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기도회를 하지 않는다”며 “우리를 존중해 달라. 이 시간은 우리에게 신성한 시간이다. 당신들에게 일요일이 신성하듯 우리에겐 금요일이 신성하다”고 외치기도 했다.

기독교 지도자인 캐논 줄리안 돕스 목사(북미주 성공회 소속)는 “미국 사회를 이슬람화 하기 위한 교묘한 방법”이라고 지적하며 “미국 사회에서 성경을 코란으로, 십자가를 이슬람의 초승달로, 교회 종을 무슬림들의 기도 종으로 바꾸려는 시도”라고 언급했다. 또 “미국 내 이슬람은 사회, 정치, 경제, 종교적인 면에서 강한 영향력을 끼치는 운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해 경각심을 심었다.

이번 이슬람 금요집회를 앞두고 5일 간 합동기도회를 열었던 기도의날 추진위원회 ‘더 컬(The Call)’의 로우 엥겔 씨와 패밀리리서치카운슬의 토니 퍼킨스 씨는 “우리의 싸움은 무슬림을 향한 것이 아니라 어둠의 세력에 대한 것이다”라고 했다.

현재 미국에는 약 1백8십만명 이상의 무슬림이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