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한 대학의 기숙사는 남자 학생이 여자 학생을, 여자 학생이 남자 학생을 룸메이트로 지정할 수 있는 법이 생겼습니다. 우리가 생각도 못하는 각종 나쁜 일들이 대학 밖도 아니고 기숙사 안에서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을 주목하고, 현재 부모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인지 돌아봐야 합니다.”

▲호성기 목사의 설교를 경청하고 있는 성도들.


세상의 퇴폐적인 문화와 물질만능주의로 변질돼가는 기독교 문화 속에 갈 곳을 잃은 자녀들을 구하라는 외침이 16일 연합장로교회(담임 정인수 목사)에서 울려 퍼졌다. 세계전문인선교회(PGM) 애틀랜타지부 창립을 기념해 연합장로교회를 찾은 호성기 목사(필라안디옥교회 담임, PGM 국제대표)의 부흥회였다.

호 목사는 “애틀랜타에서 부족한 것 없이 살아갈 지 모르지만 당신의 자녀들은 어떤가? 병들어 있지는 않은가?”라고 질문하며 “귀신들린 딸을 낫게 하기 위해 예수님께 나아왔던 가나안 여인은 개 취급을 받으면서도 결코 좌절하거나 절망하지 않고, 낫게 해 주시기를 간절히 구했다. 내 딸, 내 자식이 지금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 있어도 예수님께 나아와 끝까지 중보기도 하는 것이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선교”라고 했다.

▲호성기 목사는 가정이 선교의 시작점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변질돼 가는 기독교 앞에 미국 평신도들이 일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또 호성기 목사는 물질만능주의로 변질돼 가는 기독교를 염려했다.

“개와 고양이를 위한 교회가 유럽에 생겨났습니다. 돈이 넘치고 하나님을 떠난 영혼들이 개와 고양이들을 위한 교회와 그들을 위한 사람 목사를 세워 그들에게 안수해 주는 어처구니 없는 일들이 일어납니다. 영혼이 파괴되고 젊은 사람이 죽어가고 있습니다. 미국과 유럽같은 기독교 국가들이 이제는 선교대상 국가가 되었습니다. 이제는 평신도가 가정과 회사, 전세계를 향한 선교사로 일어날 때입니다.”

그는 “한 사람을 통해 한 나라가 살아나고, 한 대륙이 일어나는 역사가 지금 평신도를 통해 일어나고 있다”며 “17일부터 시작하는 PGM 비전스쿨에 참여해 평신도 선교사로의 비전을 발견하시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PGM은 초 교파 선교단체로서 중남미와 아프리카, 창의적 접근지역과 미전도종족을 복음화하기 위해 평신도 전문인과 목회 전문인을 훈련시키는 선교학교다. 17일 개강하는 전문인 선교학교 PGM 비전스쿨에서는 호성기 목사(필라안디옥교회)가 “선교의 제 4물결”을 주제로 첫 강의한다.

▲부흥회에 참석한 성도들이 손을 들고 찬양을 부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