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신용카드와 관련된 사기사건이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애틀랜타교회협의회 최병호 회장(베다니장로교회)가 이메일을 통해 “크레딧 카드 속임수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것”을 한인 및 교인들에게 당부했다.

최 목사는 이메일을 통해 “여러분의 신용카드 담당자라고 속여서 전화를 걸어와 카드 뒤 비밀번호 3자리를 요구할 경우 절대 주지 말 것”을 강조했다.

최근 성행하는 신용카드 범행자들의 수법은 전화를 걸어서 비자(VISA) 혹은 마스터카드(Master Card) 담당자라고 속이고, (상대방의)신용카드 뒤에 있는 비밀번호 3자리를 물어본다.

이들은 “귀하의 카드내역에서 출처를 알 수 없는 돈이 빠져나갔다”며 “497.99불 짜리 애리조나의 한 회사제품인 안티-텔레마케팅 장치를 구입한 적이 있느냐?”고 묻는 수법을 사용한다. 만약 “그런 것을 구입한 적이 없다”고 답하면 이들은 곧 비밀번호 3자리를 물은 뒤 “궁금한 것이 있으면 카드 회사로 언제든지 전화해달라”는 말을 남기고 끊는다. 만약 비밀번호를 줬을 경우, 범행자들은 전화를 끊고 20분이 채 지나지 않아 신용카드에서 497.99불을 빼내간다.

최병호 목사는 이에 대한 주의를 거듭 당부하면서 “결론적으로 여러분의 신용카드 번호나 비밀번호를 달라고 하면 절대로 주지 마시고 전화를 끊은 다음 카드회사로 직접 전화해서 문의해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