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 증권사 임원이 신입사원 면접시험에서 한 젊은이에게 감동받은 적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입사 지원자는 이제 막 대학을 졸업한 22세의 청년인데 “대부분의 친구들은 자라면서 의사나 프로선수 등이 되기를 원했는데 저는 처음부터 증권사 직원이 되는 것이 꿈이었습니다.”라고 말하면서 5년 이상의 경력자를 필요로 한다는 시험관의 설명에 대하여 “여기서 일할 기회를 준다면 당신이 그 동안 기용한 증권사 직원 가운데 최고임을 증명해 보이겠습니다. 나는 단지 내 자신을 증명할 기회를 달라고 요청하는 것입니다. 당신은 오늘 비망록에 ‘오늘 나는 최고의 증권사 직원을 고용했다’고 적어 놓으세요, 나는 이 회사의 최고의 직원이 될 것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면접 담당 임원은 직감적으로 평범치 않은 인물임을 알고 “좋습니다. 당신을 믿겠습니다. 입사를 축하합니다.”하며 즉석에서 입사 결정을 내렸습니다. 그 후 그 신입 사원은 그의 말대로 최고의 실적을 올리는 우수사원이 되었습니다. 누구나 비슷한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야심만만한 사람만이 최고의 사람이 되고자 하는 사람만이 그처럼 자신 있게 말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많은 사람을 다루는 경영인들은 사람을 채용할 때마다 그의 야심을 봅니다. 무엇을 말하는지가 아니라 어떻게 말하는가를 관찰합니다. 분명히 사람의 태도(Attitude)와 야심의 높이(Altitude)는 연관성을 갖고 있습니다. 그가 얼마나 높이 비행할 것인지는 바로 태도에 달려 있기 때문입니다.

요한계시록 3:15-16에서 예수님은 사람들의 태도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뿐만 아니라 성공하는 사람들은 미지근한 사람이 아니고 그러한 사람을 싫어하는 사람들입니다. 정열적이며 다른 사람을 변화 시킬 수 있는 사람이 자신도 공동체도 발전시킬 수 있는 사람입니다. 실력은 있지만 부정적인 사람보다는 비록 실력은 모자랄 지라도 적극적인 사람이 성공의 가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적극적인 사람은 훈련의 효과가 있는 사람입니다. 불타는 열정을 갖고 있는 사람은 역동적이고 긍정적인 집단에 쉽게 합류합니다. 부정적인 사람은 썩은 사과 한 개가 다른 사과를 썩게 하는 것 같이 다른 사람을 병들게 합니다.

환경이 어렵고 힘들어도 열정과 야심이 넘쳐야 합니다. 주어진 환경적 조건보다 중요한 것이 정열과 역동성 넘치는 에너지입니다. 고객들이 사업체에 찾아 왔을 때 느낄 수 있어야 합니다. 일하는 구성원들의 긍정적인 자세와 열정적인 태도에서 살아있는 기업, 희망찬 기업이라는 이미지를 강하게 느낄 수 있어야 합니다. 스포츠세계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배짱과 야심은 일맥상통합니다. 역전에 성공하는 팀은 결코 기죽지 않고, 배짱이 두둑한 사람들로 이루어진 팀입니다. 특히 한, 두 선수의 희생적이고 열정적인 분투가 팀 전체의 사기와 투지에 불을 붙여 재도전에 성공하게 하는 것입니다. 직원 한사람, 한사람의 열정과 투지가 전 직원에게, 고객에게 협력업체에게 영향을 주고 모두가 성공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됩니다.

모든 분야가 그렇지만 기업에 있어서도 「사람이 기업이요, 회사의 큰 자산이다.」라는 금언이 옳습니다. 그래서 매년 유명 기업들이 명문대 학생들을 모집하는 것입니다. 문제는 명문대 출신이 모든 면에서 명문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지적 능력이나 성적보다 중요한 것이 있는데, 올바른 태도와 자세를 갖추고 열정과 야심이 있는 사람입니다. 사실 사람은 많지만, 회사의 필요를 채울 수 있는 올바른 사람은 많지 않은 것이 현실적 고민입니다.

따라서 사람을 채용할 때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말하는 태도와 표현방식, 시선의 방향, 목소리의 강약, 몸짓까지 세밀하게 관찰해야 합니다. 사람의 인격은 언어와 표정과 태도와 복장 등 전인적으로 나타나게 되어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열악한 환경에서도 열정과 투지를 지필 수 있는 인물이 큰일을 해낼 수 있고, 창조적인 일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예수님이 쓰시는 사람은 미지근한 사람이 아니라 뜨거운 사람이요, 우유부단한 사람이 아니라 적극적이고 도전적인 사람입니다. 건강한 야심이 있는 사람이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