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애리조나는 은퇴자의 낙원입니다. 그 중 선 밸리는 백만장자의 은퇴촌, 가히 지상 낙원입니다. 헌데 얼마 전 여기서 끔직한 보고가 나왔습니다. 그곳 노인들이 도시에서보다 치매 발병률이 높다는 것. 아니 이럴 수가! 깜짝 놀라 연구 조사팀이 들어갔습니다. 이유는 간단했습니다. 너무 걱정이 없고, 자극이 없고, 변화가 없는, 소위 삼무(三無)가 주범으로 밝혀진 것입니다 한국적인 해석을 하자면 너무 팔자가 좋아서 생긴 병입니다.”

-이시영의 “내 안에는 해피니스 폴더가 있다” 중에서

비범한 사람들의 공통점은 그들의 걸어간 길에 고난과 장애물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평범한 사람도 고난을 통과하고 장애물을 뛰어 넘으면 강하고 비범한 사람이 됩니다.

선 밸리의 사람들처럼 남보다 특별히 유복한 조건을 가지고 걱정과 긴장없이 평탄한 삶을 살았던 사람들 중에 비범한 사람을 찾아 보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삼중고의 어려움을 가지고 살면서 많은 책을 저술하고 20세기에 지대한 영향력을 끼쳤던 헬렌 켈러는 ‘삶은 긴장과 모험을 빼면 아무 것도 남지 않는다’라고 말했습니다.

만일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쉽게 가나안 땅으로 들어갔다고 상상해 보십시오. 그들은 결코 강하고 비범한 백성들이 될 수가 없었을 것입니다. 긴장된 40년 동안의 광야생활은 그들을 강하고 비범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북해의 매서운 바람이 강한 바이킹을 만들었듯이 말입니다.

구약 성경의 욥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의 가는 길을 오직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정금같이 나오리라’ (욥기 2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