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11일(금~토) 감사한인교회는 이영숙 박사(좋은나무성품학교 대표, Good Tree Mission University 총장)을 초청해 <행복한 가정 세우기>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금요일 저녁 7시 30분에 <막힌 담을 풀어내는 비결>을 주제의 강연에서 이영숙 박사는 히브리서 12:15절의 ‘쓴 뿌리’란, “우리의 어렸을 때 사건들로부터 받은 상처”이라고 해석한 후, 이 과거의 사건으로 인해 우울한 부모, 강압적 부모, 집착적 부모가 되며, 성인이 된 후 이상 증상으로 발현된다며, 그가 한국에서 설립해 운영했던 학교에서 만난 한 학생의 사례를 나누었다.

"매일 사후의 세계를 꿈꾼다"는 4학년 아이

“4학년 아이가 자꾸 죽고 싶다고 했다. 글 쓰는 시간에, ‘사후의 세계를 매일 매일 꿈꾼다. 가만히 있으면 죽고 싶은 생각을 한다’ 라고 글을 써서 발견되었다. 너무 놀라서 그 아이의 엄마를 불렀다. 그런데 이 아이의 어머니도 늘 죽고 싶은 마음을 갖고 있었다. 왜 죽고 싶은 마음이 있는지를 상담하며 들어 보니 남편이 너무나 악랄하게이 여인이 정말 그만 살고 싶을 정도로 고통스럽게 하고 있었다. 그래서 제가 두 번째 상담을 하며, ‘다시는 나한테 그렇게 하지 마세요. 나한테 그런 행동하지 마세요, 그러면 당신하고 살 수 없어요’라고 말하라고 했지만 그 어머니는 남편이 자신을 떠날 까봐 무서워서 그렇게 말하지 못했다. 그래서 제가 , ‘그러면 지금 당신의 그 억압이 그 우울함이 그 슬픔이 지금 자꾸 자녀에게 흘러 내려가서 4학년 큰 아이가 자살하고 싶다는데, 그래도 좋으냐’고 했다.”

"너는 낳지 말았어야 할 아이"

“왜 못하는지 물었는데, 엄마가 얘기를 했다. 사실은 자기 오빠가 청각장애인 자기 엄마가 자기를 키우면서 어린 시절부터, ‘너는 낳지 말아야 될 딸을 낳은 거야. 세상에 태어나지 말아야 할 아이가 태어난 거야. 내가 죽으면 이 아들을 도와야 할 거 같아서 너를 낳은 거야. 너는 평생 오빠를 부양해야 해’, 공부를 잘 해도, ‘낳지 않아야 할 년을 낳았는데, 뭘 그렇게 잘하려 그래’, 이 딸은 자기를 외면하는 엄마의 사랑을 받으려고 어린 시절 너무 애쓰며 성장했다. 엄마에게 받았던 그 패턴이 너무 익숙해서 남편이 학대하고 하찮게 대하는 것을 참고 사는 게 익숙한 것이다. 이것이 쓴 뿌리이다. 하나님이 이것을 없애라고 하신다.”

그는, 자신과 그의 자녀가 경험한 상처와 그것을 극복한 비결을 나누며, 그것을 감사, 용서 구하기, 요청, 표현의 앞 글자를 따, TAPE(Thank you, Apologize, Please, Express)라고 설명했다.

아이를 변화시킨 비밀  

“우리 아이를 변화시킨 비밀은, 존재에 대한 감사였다. ‘내 아내가 되어 주셔서 감사해요.’, ‘내 남편이 되어 주셔서 감사해요.’, ‘내 아들이 되어서 너무 고맙다.’, ‘내 딸이 되어 줘서 너무 고맙다’ 여기서부터 관계 맺기는 시작된다”고 했다. 이것이 바로 존재에 대한 감사이다.”

“두 번째는 용서를 구하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요청해야 한다. 내 마음속에 내가 원하는 것을 도와 달라고 얘기할 때 내 관계가 풀어진다. 그리고 내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다. 우리는 사실은 사랑이 있는데 어떻게 말하고 표현해야 할지 모른다.”

그는 어릴 때 수치심 받은 상처로 인해, 어린아이가 내면에 웅크리고 울고 있다며, 햇빛을 비추면 곰팡이가 사라지듯, 우리 안에 감췄던 아픔을 표현하고 이야기할 때 상처가 더이상 상처가 되지 않는다고 했다.

“쓴 뿌리가 온전한 생각, 온전한 감정, 온전한 행동을 못 하게 막고 있다. 외롭게 만들고 공허하게 만들고 하나님의 사랑으로 성장하지 못하게 한다. 상처를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구체적으로 슬퍼해야 한다. 인간은 많은 상처가 있다. 특히 어린 시절에 내가 원하지 않는 그 아픔들이 엄청 많다. 이것을 긍정의 법칙으로 이겨 나가야 한다. ‘그런 일을 당한 것만도 속상한데, 내가 지금 그것을 감춘다고 한들 무슨 유익이 있으리요’ 이게 긍정의 법칙이다.”

“부정적 마음이 밀려 올 때, 더 좋은 생각, 더 좋은 감정, 더 좋은 행동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내가 계속 우울해 한다고 문제가 해결되는 게 아니다. 여러분이 더 좋은 생각을 해야 한다. 더 좋은 감정을 갖고 더 좋은 행동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그리고 선택해야 한다. 성품은 선택이다. 내가 오늘 무슨 옷을 입을지 선택하는 것처럼 내가 어떤 상황에서도 내 우울함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긍정적인 태도를 선택하는 마음가짐이 바로 나의 성품이 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감사함으로 이어져야 한다. 감사란 다른 사람이 나에게 어떤 도움이 되었는지 인정하고 말과 행동으로 고마움을 표현하는 것이다. 저는 성품 치유를 하며 함께 나눠 보니까 모든 인생에는 고통이 있으며, 우리는 이 고통을 통해서 우리는 성장해 가는 것이다.”

11일(토) 10시에 감사한인교회 본당에서 진행된 <행복한 가정 세우기> 두 번째 세미나에서 이영숙 박사는 각 자녀마다 다른 기질을 지니고 있다며, 각 기질에 따른 양육법 및 재능에 대해 강의했다.

디지털 중독으로 망가진 전두엽 회복 위해선, 절제의 훈련

“전두엽이 발달하지 못하면 인간으로서의 가치관, 신념, 예의, 예절,인지 교육이 안 된다. 디지털 중독으로 망가진 전두엽을 어떻게 다시 회복시킬 수 있을까? 뇌생리학자들은 끊어야 한다고, 절제해야 된다고 말한다. 절제란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할지 않고 꼭 해야 할 일을 하는 것이고, 중독된 것을 끊어버리는 것이다. 중독된 것을 끊게 하고, 절제의 상품을 가르쳐서 인내하는 고통을 맛보게 될 때 전두엽이 회복된다”고 조언했다.

다혈질
(Photo : 좋은나무성품학교 ) 다혈질

“다혈질은 외향적이고 사람을 좋아하며 낙천적, 열성적이고 활기차고 헌신적이다. 다른 사람들의 사랑과 관심을 받고 싶어하며 거칠게 행동하고 쉽게 흥분한다. 감정을 감추지 못해 화를 잘 내며 주변 정서에 쉽게 동화된다."

"장점은 명랑하고 활발하고 사교적이며 친밀하다는 것. 솔직하고 순수하고 모험심이 강하며 동정이나 연민이 많다. 반면에 단점은 정서가 불안정하며, 결정을 번복하는 경향이 있다. 자기 욕망을 억누르지 못하고 자기 위주의 사고를 한다. 집중력이 약하고 약속과 책임을 쉽게 잊어버린다. 다혈질은 굉장히 창조적이다. 다혈질 아이를 갖고 있는 부모는 우리 아이 창조성이 어디 있을까를 찾아 줘야 하고 칭찬으로 키워야 한다. 야단으로 키우면 장점을 못 키워낸다.”

담즙질
(Photo : 좋은) 담즙질

“담즙질은 외향적, 현실적이고 분석적, 의지가 강하고 적극적이다. 공상적이거나 환상적인 것을 싫어하고 타산적이거나 현실적으로 생각한다. 추진력, 자립심, 결단력이 강하며 단체 활동에 적극적이고 실질적인 해결 능력도 있고 리더로서의 기질이 있다. 재벌 총수들이이 담즙질이 많다. 반면에 이기적이며 냉정하며 자기 도취가 강하다. 담즙질 자녀는 고집이 세고 자신의 잘못을 잘 인정하지 못하기 때문에 이성적으로 논리적으로 설명해서 낙듭시켜야 하며 순종과 권위에 대해 가르쳐야 한다.”

우울질
(Photo : 좋은나무성품학교 ) 우울질

“우울질은 내성적이며 감수성이 풍부하며 깊고 신중하다. 조용하고 성실하며, 모든 상황을 미리 예상하며 예술에 대한 관심이 높으며 혼자서 하는 일을 즐긴다. 반면, 침울하고 답답하며, 결단력과 실천력이 약하다. 생각은 많이 하는데 몸으로 움직여서 행동으로 나타내는 것을 너무 힘들어 한다. 극히 비판적이며, 정서가 불안정하며 의심이 많다. 이들은 팀웍을 힘들어 한다. 이들에게 과격한 영상을 보여 주거나 슬픈 일을 겪게 하면 트라우마가 훨씬 더 깊게 남는다. 우울질 중에 천재가 많다. 혼자서 무언가를 하고 연구하는 경향이 있다. 표현하는 것이 약하기 때문에 표현하도록 교육해야 된다.”

점액질
(Photo : 좋은나무성품학교 ) 점액질

“점액질은 내성적, 소극적이며 수동적이다. 조용하고 낙천적이며 유머와 재치가 있으며 상황에 여유 있게 대처한다. 단점은 결단력이 없고 우유부단하며 소극적이며 실천력이 약하며 무관심한 편이다. 이들의 양육에 가장 중요한 것은 동기부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