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한 CCM가수가 런던 옥스퍼드 거리에서 찬양하다 경찰에 의해 제지된 후 사과받았다고 영국 크리스천투데이(CT)가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30만명 구독자를 보유한 인기 유튜버 하모니 런던(Harmonie London)은 존 루이스 백화점 앞에서 노래를 부르던 중 한 경찰관이 접근했다.

경찰은 그녀에게 "아무튼, 교회 밖에서 교회와 관련된 노래를 부르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면서 "교회로부터 이런 종류의 노래를 부를 수 있는 권한을 부여받지 않는 한 교회 밖에서 찬양을 부를 수 없다"고 말했다.

경찰과 하모니의 대화는 영상을 통해 알려졌고, 해당 영상은 하모니의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 됐다. 이에 따르면 여성 경찰관은 카메라를 향해 혀를 내밀고 결국 자리를 떠났다.

경찰은 이 사건을 아직 조사 중이다.

런던 경찰청은 성명을 통해 "교회 노래를 교회 밖에서 부를 수 없다고 말한 것은 실수였다"고 사과했다. 이어 "불쾌감을 안겨드려 죄송하며 앞으로 교육하겠다"고 밝혔다.

런던 경찰청은 "가수가 버스킹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경찰이) 접근했다"라고 주장하며 "이 내용의 중심에는 버스킹과 관련된 구체적인 조례가 있다. 경찰관은 이 문제를 다르게 처리했을 수도 있다는 것을 알고 매니저와 대화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하모니 런던은 데일리메일에 "버스킹이 아닌 복음을 전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유튜브에 업로드 된 이들이 만나는 영상은 5만회 이상 조회수를 기록했다.

헌신적인 기독교인이자 전 보수당 장관인 앤 위드컴(Ann Widdecombe)은 GB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를 비판했다. 그녀는 "그 경찰관이 하모니에게 한 말에는 (법적) 근거가 없다"며 "(하모니는) 거리에서 CCM을 부를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 경찰관은 정말 법을 완전히 잘못 이해하고 있으며, 해당 여성을 지배하려고 하면서 즐기려는 것이 분명하다"며 "여러분이 노래를 할 수 없다고 말할 근거는 전혀 없다. 나는 찬송가 '믿는 사람들은 군의 군사니'를 부르며 거리를 걸을 수 있고, 이는 전혀 불쾌감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