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표 교수
(Photo : ) 조성표 교수

미드웨스턴 한국부는 11월 27일 오후 7시 (미국 중부시간) 경북대학교 경영학부 명예교수이자 미드웨스턴의 겸임교수인 조성표 교수를 초청하여 “돈 걱정 없이 살아가기” 이라는 제목으로 그리스도인의 경제 및 재정 관리에 관한 컨퍼런스를 진행했다.

조성표 교수는 강의를 통해서 진정한 행복은 소비를 늘리는 것이 아니라 나눔을 통해서 나타난다는 것을 자료와 실험 데이터를 통해 건강한 재정관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건강한 재정상태를 만들기 위해서 20대부터 60대 이후까지 재정을 실제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 컨퍼런스에 참여한 분들에게 도움을 주었다. 강의 후 미드웨스턴의 학장인 박성진 교수가 토론의 진행자가 되어 조성표 교수와 함께 자산관리 운영회사 ‘핀톡’의 백정선 대표, 선교재정을 가르치는 권혁수 교수가 패널로 참여하여 개인적인 재정관리 뿐만 아니라 교회와 선교사들을 위한 실제적인 재정 문제를 두고 토론을 나누었다.

패널들은 공통적으로 선교사들을 위한 ‘국민연금’가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선교사나 목회자가 은퇴 후의 삶을 영위하는데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는 모습을 자주 보는데, 이들을 위한 은퇴 프로그램이 부족한 것이 가장 큰 문제의 원인임을 지적했다. 선교사들이 직접 가입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파송 교회나 기관 차원에서 선교지로 파송되기 전에 최소한 ‘국민연금’과 ‘생명보험’을 의무적으로 가입할 수 있도록 하는 배려가 필요하며, ‘은퇴연금’에도 별도로 가입시켜 은퇴 후에 풍족하지는 않더라도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하는데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시스템적인 준비가 절실하다고 말을 모았다. 특별히 AI기술이 발달하면서 등장한 Robo-advisor IRA와 같은 연금 프로그램을 잘 활용하면 국민연금과 은퇴연금 모두 좋은 준비가 될 수 있음을 말하며 실제적인 도움 방법을 제시했다. 이와 아울러 한국 교회에 큰 문제가 되고 있는 전별금도 은퇴연금의 형태로 교회가 매달마다 목회자를 위해 소액을 넣어 목회자가 사역한 기간만큼 준비하게 되면, 은퇴할 때 교회가 큰 금액을 한꺼번에 드려야 하는 부담을 줄일 수 있기에 교회 역시 미리 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최근 투자에 대한 접근성이 좋아져서 많은 사람들이 투자하는 시대가 되었는데, 건강한 투자와 건강하지 않은 투기와의 차이를 설명하면서 건강한 투자를 하는 실제적인 방법을 제시해 참여한 사람들에게 투자를 위한 가이드도 이루어졌다. 또한 강의를 통해 건강한 재정관을 자녀에게 어떻게 교육하는가에 대한 노하우도 공개되었다. 패널들이 공통적으로 지적한 부분은 자녀들에게 노동의 대가와 그에 맞는 보수를 가르쳐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조성표 교수는 많은 가정에서 자녀의 재정 교육을 조건-보상의 구조로 교육을 하고 있음을 지적하며, 조건-보상의 구조로 재정 교육을 하게 되면 잘못된 재정관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이와 같은 교육은 조심해야 하며, 경제적인 손실과 희생이 무엇인지 우선적으로 가르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정선 대표는 자녀의 재정 교육을 위해 용돈기입장을 사용할 것을 추천하며, 어렸을 때는 특별히 지출을 조절하여 사용하는 방법을 가르치고 청소년기에는 투자와 자산관리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한국과 미국에서 사역하는 목회자들 뿐만 아니라 세계의 선교 현장에서 사역하는 많은 선교사들이 참석하여 그동안 필요한 교육이었으나 어떻게, 어디서부터 재정 관리를 시작해야 할지를 고민을 실제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며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본 컨퍼런스는 미드웨스턴 한국부의 유튜브 채널인 ‘신학 홈런’에서 다시 시청할 수 있으며, 조성표 교수의 ‘재정 관리’에 대한 보다 확장된 수업은 내년도 봄학기에 미드웨스턴에서 개설된다.

'교회를 위하여'의 기치로 세워진 미드웨스턴 침례신학교는, 남침례회(SBC) 산하 여섯 개의 신학대학원 가운데 하나로 북미 주류 신학교의 학위를 인가하는 ATS (Association of Theological Schools)와 미국 내 종합대학교의 학위를 인가하는 최고 인가기관인 HLC (Higher Learning Commission)에 정식 인가되어 있다. 현재 한국부는 재학생만 720여 명으로 한국어로 제공하는 학위 과정 가운데 북미 최대 규모이며 최고의 질적 수준의 강의로 정평이 나있다. 미드웨스턴 입학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학교 웹사이트(www.mbts.edu/ks)를 통하거나 김윤주 팀장 (이메일: ks@mbts.edu; Tel.: 816-414-3754)에게 문의하면 된다.

<기사제공: 미드웨스턴 한국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