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기독교전도회연합회(이하 연합회, 회장 신용)가 주최한 '제 4회 선교사자녀 장학기금마련 골프대회'가 지난 7일(월) 로스 코요테 컨트리 클럽에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2019년 1회 때 15명, 2021년 2회 때 52명, 2022년 3회 때 50명의 선교사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한 바 있는 연합회는 올해는 60명의 선교사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줄 계획이다.

이번 골프대회에는 OC한인회 조봉남 회장을 비롯해 CBMC 직전 총회장 황선철 한솔보험 회장, OC교협회장 심상은 목사, OC장로협의회장 김용진 장로, 한미지도자협회 폴최 등 오렌지카운티 지역 각계각층의 지도자들도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신용 회장은 “차세대 인재양성과 선교사역에 힘이 되어 드리자는 취지로 시작한 골프대회가 매년 좋은 성과를 거둬 선교사님들께 힘이 되는 것 같아 기쁘다. 물심양면, 십시일반 후원해 주신 기업체와 단체, 개인 성도님들, 준비하는 동안 격려해 주신 연합회 이사님들과 자문위원님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환영인사에서 윤우경 이사장은 “선교사 자녀의 미래를 함께 염려하는 참가 선수들의 열정에 감사드리며, 안전한 경기와 훌륭한 매너로 4회차를 치루게 되어 기쁨이 크며 지금까지 117명의 장학생을 선정할 수 있었던 근간이 됐다”고 강조했다.

OC교협회장 심상은 목사는 식전 행사에서 “선한 일에 참여하신 여러분은 복된 사람들이다. 건강하고 즐겁게 운동하면서, 마음 가는 분은 선교사 자녀를 위해 마음껏 후원에 참여하시라”고 권면했다.

가주40지구 영김 연방하원의원은 “여러분들의 노력이 복음 전파를 위해 수고하고 계신 선교사님들과 그 가족들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믿는다. 이번 골프대회에 참여해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 우리 교회의 발전을 위해 기도하고 차세대 기독교 지도자 양성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라며 축하의 말을 전했다.

이번 대회는 18홀 전체 Shot-Gun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스코어는 Callaway Scoring System으로 팀원들의 친목과 교제를 우선으로 기획됐다. 홀인원 시 2만불의 현금 지급과 이벤트 홀에서의 재미가 이번 대회를 의미와 함께 즐거움을 주는 대회로 만들었다.

홀인원은 없었으나, 영예의 대상 메달리스트는 피터 윤, 챔피언은 남자부 John Song, 여자부 Gina Son이 차지했다.

저녁 만찬에는 선수 130여명과 스탭, 뱅큇 참여자 등 총 200여명이 참석해 골프대회 뱅큇과 더불어 감사예배 순서를 가졌다.

연합회는 매년 8월 광복절 교계연합 감사예배를 주최해 왔는데, 올해는 골프대회 저녁 만찬 때 '광복 78주년 기념 감사예배'를 참석자들과 함께 드렸다.

신용 회장의 사회로 국민의례에 이어 연합회 이사 전홍 장로가 대표기도했다.

설교는 전 미기총 대표회장과 OC교협 회장을 역임한 민승기 목사가 맡아 '더불어 사는 공동체(롬 12:3-13)'라는 주제로 설교했다. 민승기 목사는 “선교사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마련해 준 OC기독교전도회연합회가 귀한 일을 하고 있다”고 칭찬하고, “이 일에 참여한 여기 모인 여러분도 복되다”고 격려했다. 또 “목회와 골프의 공통점은 어깨와 팔의 힘을 빼야 하는 것이고, 하나의 목표를 향해 하나하나 전진해 가는 것”이라고 설교했다.

OC한인회 조봉남 회장의 축사에 이어 OC교협 심상은 목사의 대한민국만세 삼창으로 광복78주년 기념 감사예배의 분위기는 한층 고조됐다. 소프라노 지경 교수는 특송과 애국가, 미국국가를 불러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연합회는 10월, 11월에 장학생을 선발해 12월 초에 장학금 전달식을 가질 예정이다. 장학생은 연합회 홈페이지(www.ockca.org)에 지원한 학생과 연합회가 선정한 교회의 추천을 받은 선교사 자녀를 대상으로 선정할 예정이다.

연합회 신용 회장은 “선교사자녀 장학금 지원은 선교 후원의 사각지대를 돌보는 것이라 생각한다. 앞으로도 계속 후원을 이어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다음 5회 대회는 2024년 10월 23일에 Los Coyote에서 열 계획으로 이미 예약을 마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