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의 의미
(창 2:15) “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을 이끌어 에덴 동산에 두어 그것을 경작하며 지키게 하시고”
1. 하나님의 일
여호와 하나님께서 하늘과 땅을 만드시던 날 땅을 갈 사람이 없었다(There was no man to ‘work’ the ground)(창 2:5). 그러자 하나님께서 하신 일은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되었다고 한다(창 2:7). 그리고 하나님 자신이 일하신(plant) 하신 곳에 사람을 불러 그곳을 경작(work) 하며 지키게 하셨다(창 2:15). 여기에서 한국어 성경으로 ‘땅을 갈다’, ‘경작하다’라고 번역된 히브리 원어는 ‘עָבַד(아바드)’이다. 이 말은 영어성경(NIV)에서 번역하듯 동사‘ work (일하다)을 의미한다.
2. 인간의 일
우리는 위의 성경 구절들을 통해 하나님의 인간 창조의 목적을 발견할 수 있다. 그것은 하나님 자신이 가꾸신 땅에서 일하고(work) 관리(keep) 할 존재로서 인간을 창조하셨다는 것이다. 그리고 참으로 은혜롭지 않은가? 하나님께서 인간을 위해 ‘먼저’ 일터를 가꾸셨고(plant) 그곳으로 우리를 부르시고 세우셨다는 것이다. 우리의 일터는 고통의 공간이 아니라 하나님의 손에 의해 만들어진 거룩한 곳인 것이다. 우리의 ‘일’은 하나님의 부르심으로부터 시작되었고 이 일터에 하나님은 함께 계셨고, 계시고, 그리고 영원히 계실 것이다.
3. 일의 축복
(요 5:19) “그러므로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아들이 아버지께서 하시는 일을 보지 않고는 아무 것도 스스로 할 수 없나니 아버지께서 행하시는 그것을 아들도 그와 같이 행하느니라”
우리의 일은 하나님의 일이며 당신에게 일부를 맡기신 거룩한 소명이다. 그 일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생계'라는 가벼운 멍에를 지며,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보며 그의 일에 함께 한다. 그래서 일은 우리가 생각하는 고단한 노동의 저주가 아니다. 일은 인간에게 주신 하나님의 형상이고 인간이 성취감이라는 기쁨을 누릴 수 있는 하나님의 선물이다.
당신의 일 속에서 당신을 향한 하나님의 일을 발견하고 있는가?
일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형상으로 자라나고 있는가?
나의 비즈니스가 하나님의 일터임을 알고 함께 하시는 그의 손을 경험할 때 비즈니스, 예배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