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아무도 자신을 속이지 말라 너희 중에 누구든지 이 세상에서 지혜 있는 줄로 생각하거든 어리석은 자가 되라 그리하여야 지혜로운 자가 되리라 19.이 세상 지혜는 하나님께 어리석은 것이니 기록된 바 하나님은 지혜있는 자들로 하여금 자기 꾀에 빠지게 하시는 이라 하였고 20.또 주께서 지혜 있는 자들의 생각을 헛것으로 아신다 하셨느니라" <고전 3:18-20>
이 세상은 참 속고 속이는 인생들이 모여 있는 곳입니다. 저도 살아오면서 몇몇 사람들에게 크게 속은 적이 있습니다. 제가 그렇게 속을지는 상상도 못했는데 정말 감쪽같이 속아버렸습니다. 오랫동안 믿고 신뢰하던 사람에게 속은 것은 지금도 가슴이 아픕니다. 어쩌면 속이려고 하는 작정하는 자에게 속지 않는 것은 말처럼 쉽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정치인들은 국민들을 속이고 사장은 종업원을 속이고 종업원은 사장을 속이고 남편은 아내를 속이고 아내는 남편을 속이고 부모는 자식을 속이고 자식은 부모를 속이며 살아가는 인생들이 참 많습니다. 심지어 목사들 중에서도 성도들을 속이는 자들이 있습니다.
왜 이런 속고 속이는 일들이 일어날까요? 그것은 이 세상의 권세자인 사단이 속이는 자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 사단에게 속아 넘어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 중요한 사실은 자신이 자신을 속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사단에게 속기도 하지만 자기 자신에게도 속기도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읽은 말씀 18절에 자신을 속이지 말라라고 경고를 하고 있는 겁니다. 여러분들은 혹시 자기가 자기 자신을 속이고 있지 않으십니까?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스스로 속지 않는 삶을 살수가 있을까요? 이 세상에서 어리 석은 자가 되어야 합니다. 18절에 이렇게 시작합니다. "아무도 자신을 속이지 말라" 자기를 속이지 말라는 겁니다. 무엇을 속이는 것일까요? 오늘 말씀 이 전 구절을 살펴보면 알 수가 있습니다. 고전 3장 10절-15절의 내용은 그리스도를 위한 삶이 아닌 이 세상을 위한 삶을 살게 된다면 나중에 부끄러움을 당할 거라는 권면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 구절인 16절과 17절에는 하나님의 성전이기에 거룩한 삶을 살아가라는 권면을 하고 있습니다. 종합해 본다면 예수님을 위한 거룩한 삶을 살아가야 한다고 권면을 하고 있는 겁니다.
그렇다면 그 다음 구절에 나오는 스스로 속고 있는 내용이 무엇이라고 유추할 수 있을까요? 그것은 바로 자신은 이 세상을 위해 살아가면서 예수님을 위해 거룩한 삶을 잘 살아가고 있다고 속이고 살아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는 오늘 말씀에 보면 "이 세상에서 지혜롭게 살아가고 있다"라고 착각한다는 겁니다.
세상에서 지혜롭게 여기며 살아가는 자들은 어떤 사람들인가요? 바로 이 세상의 것들을 위해 열심으로 살아가는 자들입니다. 돈을 열심히 모으고 자식 좋은 대학 보내고 노후에 건강하고 편안하게 살고 사회적으로 남들이 부러워할 모습으로 살아가는 자들입니다. 그래서 스스로 너무 잘 살아가고 있다고 자부심을 가지고 사는 자들입니다. 여러분들이 그렇지 않으십니까? 그러면 여러분들은 스스로에게 속고 있는 겁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스스로 속지 않을수 있을까요? 어리석은 자가 되라는 것입니다. 이 말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이 세상에서 어리버리하게 살아가라는 단순한 내용일까요? 아닙니다. 오직 그리스도 터 위에 삶을 살아가라는 의미입니다 (고전 3:10-11) 오직 예수님을 위해서만 모든 일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 만을 주인으로 모시고 자신은 그 분의 종으로만 살아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어리석은 자가 되는 것입니다. 그것이 왜 어리석은 자가 되는 것일까요? 세상 사람들이 보기에는 너무 한심하고 답답해 보이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의 지혜로 봐서는 그분 만을 위해서 살아간다는 것이 너무 어리석어 보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우리는 살아가야만 합니다.
왜 우리는 그렇게 어리석은 자로 살아가야 할까요? 19절에서 20절입니다. 이 세상 지혜는 하나님께 어리석은 것이며 하나님께서 그러한 지혜를 전혀 인정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스스로는 이 세상에서 이루어 놓은 것들로 인해 잘 살고 있다고 자부심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런 사람을 어리석은 자라고 여기신다는 겁니다. 따라서 그런 사람들은 절대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뜻을 바르게 알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알 수가 없으니 당연히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갈 수가 없게 됩니다. 그런데도 스스로 잘 살고 있다고 속아서 마지막 날에 자신의 삶 전체가 불타서 사라지게 될 것이라는 겁니다. 삶 전체가 헛것이 된다는 것입니다. 끔찍한 일입니다.
여러분들은 혹시 이 세상에서 지혜롭게 살아가고 있다고 스스로 속고 살아가고 있지 않습니까? 예수님만을 주인으로 모시고 예수님만을 위해 살아가는 어리석은 자가 되십시요. 그럴 때 우리의 삶은 헛된 삶이 되지 않고 참된 가치가 있는 삶이 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