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0년대 컨트리 음악의 아이콘이였던 가수 돌리 파튼(Dolly Parton)이 CCM 아티스트 잭 윌리엄스와 듀엣으로 부른 “예수가 있었다(There Was Jesus)”가 최근 기독교 음악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빌보드에 따르면 이 곡은 지난 6일까지 1050만 청중들에게 노출된 것으로 집계돼 크리스천 AC Songs 부문 선두에 올랐다.
그녀는 이미 대중 가요로 빌보드 핫 100 차트 1위와 2위, 핫 컨트리 송 25위, 탑 컨트리 앨범 7위 등을 기록했지만, 기독교 음악 차트 1위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파톤은 빌보드와의 인터뷰에서 “언제든 1위 기록을 갖는 것은 대단한 일이지만, 이런 혼란의 시대에 신앙을 바탕으로 1위 기록을 가진다는 것은 훨씬 더 위대한 일”이라며 “우리가 이렇게 많은 사람들의 삶에 감동을 주었다는 것을 알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곡은 자크 윌리엄스 작사, 케이시 베터드와 조나단 스미스가 작곡했으며, 시련의 때에도 늘 함께 계시는 예수님을 노래하고 있다.
노래 가사에는 “나는 매번 스스로 하려 할 때마다, 일어서려고 할 때마다 넘어지기 시작한다. 그리고 내가 떠났던 그 모든 외로운 길들 위에 예수님이 계셨다 (..) 불 가운데에도, 홍수 속에도 예수님이 계셨다. 항상 그러하시고 그리 하셨다. 나는 결코 혼자 걷지 않으리. 홀로 걷지 않으리”라고 고백한다.
윌리엄스는 앞서 CP와의 인터뷰에서 “파튼과 함께 노래를 부를 거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면서 “그녀는 나에게 이것은 하나님이 보내신 것 같은 느낌이라고 말했다”고 당시 첫 만남을 회상했다.
CP는 지난 3월11일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해 팬데믹을 선언하자, 파톤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으로 팬들에게 두려워하지 말라고 격려하며, 하나님이 그들을 사랑한다는 사실을 일깨웠다고 전했다.
올해 74세인 그녀는 CP와의 인터뷰에서 “진짜 힘든 시기를 겪을 때도 하나님이 가르쳐주려는 것이 무엇인지 보려고 노력한다. ‘내가 뭔가를 깨달아야 하는거야’ ‘나는 무엇인가를 배우기로 되어 있는거야’ ‘나는 책임감과 인내를 배우면서 더 큰 사람이 되어야 하는거야’ 라고 생각한다”면서 “나는 단지 내가 겪는 모든 일과, 거기서 더 나아진 모습으로 나올 것이라는 느낌을 좋아한다는 것을 알 뿐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