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은 청교도가 미국에 이주한 지 40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성경적 신앙과 청교도적 가치 위에 세워진 미국의 영적 부흥과 청교도 신앙회복을 위하여 미국 전역의 한인교회가 일어나야 할 때입니다."
청교도 미국 이주 400주년을 기념해 '청교도 신앙회복과 2020년 선거를 위한 미 전국 각 지역별 연합 기도회'가 오는 4월부터 10월까지 캘리포니아를 비롯해 뉴욕, 시카고, 달라스, 시애틀, 애틀란타, 휴스턴, 필라델피아, 하와이, 오레곤 포틀랜드, 보스턴, 피닉스, 메릴랜드 등 미 전역 주요 도시에서 개최된다.
지난 13일, 미국기독교총연합회 전국기도연대 한기홍 목사, 자마 김춘근 교수, 강순영 목사, 미주 성시화운동 송정명 목사, 주님의 영광교회 신승훈 목사 등은 JJ 그랜드 호텔에서 미국 주요 도시 한인교회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연합 기도 대회(대회장 한기홍 목사)에 대한 설명회를 갖고, 전 미주 한인교회의 동참과 협력을 요청했다.
미국 주요 도시 한인기독교회협의회와 한인목사회를 중심으로 개최될 연합 기도회는 △청교도 미국 이주 400 주년을 맞아 미국에 청교도 신앙 회복 운동이 일어나도록 기도한다 △미주 한인 기독교인들이 청교도 신앙과 정신을 배우게 하고, 제2의 청교도가 되도록 준비한다 △미국을 하나님과 성경으로 되돌리려는 지도자들이 오는 11월 선거를 통해 선출되고 미국의 영적 부흥과 회복을 위해 기도한다 △영적/정치적 혼란 속에 있는 대한민국의 회복과 자유/복음 통일을 위해 기도한다 등의 목적을 가지고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자마 강순영 목사 부부가 오는 18일부터 3월 31일까지 미 전국 투어를 통해 각 지역 교계 지도자들을 만나 "청교도들의 신앙과 삶"(총신대학교 남가주총동문회 회장 김경일 목사 著)에 대한 책을 보급하며 미 전역 연합 기도회를 위해 각 지역 한인교회의 동참을 촉구할 계획이다.
김춘근 교수는 "하나님과 성경, 청교도 신앙으로 세워진 미국이 신앙에서 멀어져 도덕적으로 부패하고, 가정이 무너지고, 교회가 타락하고 있다"며 "청교도 미국 이주 400주년을 맞아 좀 더 구체적으로 청교도의 신앙을 돌아보고, 미주 한인들이 제2의 청교도의 사명을 감당하고 미국의 청교도 신앙 회복을 위해 기도로 일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기홍 목사는 "117년 전 하와이 호놀룰루에 도착한 한인들은 102명으로, 400년 전 메이플라워호를 타고 미국에 도착한 청교도들의 숫자와 같다. 미국에 도착한 한인들은 청교도들과 마찬가지로 뜨거운 신앙으로 교회를 세우며 미국과 고국인 대한민국을 위해 뜨겁게 기도해왔다"며 "미주 한인교회가 제2의 청교도의 사명을 가지고 말씀에서 벗어난 미국을 회복시킬 것이라 믿는다. 미국의 부흥을 위해 미 전역에서 기도의 불길이 일어나도록 하자"고 힘주어 말했다.
미국 대선의 중요성을 강조한 송정명 목사는 "나라의 지도자를 결정하는 일은 나라의 방향을 결정하는 것과 같다"며 "한인교회 성도들이 유권자 등록을 비롯해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지도자인지, 각 정당의 공약이 성경적인지 기도하고 연구하면서 투표에 동참해야 한다"고 말했다.
송 목사는 이어 "캘리포니아는 성경에 반하는 법안들이 인권과 평등이라는 말로 포장돼, 우리 자녀들과 이 나라를 병들게 하고 있다"며 "캘리포니아에서 비성경적인 법안들이 통과되지 않도록 교계와 성도들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신승훈 목사는 "2020년은 6.25 전쟁이 일어난 지 70주년이 되는 해로, 하나님을 부인하는 공산주의가 대한민국을 집어삼킬 때, 어디인지도 모르는 나라를 위해 미국의 수 만 명이 죽거나 부상을 당하면서까지 피 흘려 싸우며 공산주의로부터 한국을 지켰다"며 "미국이 영적으로 타락하는 이때에, 미주 한인교회와 성도들이 빛과 소금의 역할로 이 땅의 회복을 위해 힘써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합 기도대회는 박희민 목사, 송정명 목사, 김남수 목사, 김춘근 교수를 고문으로, 진유철 목사, 이성철 목사, 호성기 목사, 이재호 목사, 권 준 목사, 김용훈 목사를 공동대회장으로, 강순영 목사를 준비위원장으로 위촉했다. 주최는 미주 성시화운동, 각 도시 교협과 목사회가, 주관은 JAMA와 미기총 전국기도연대가 맡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