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교회 오정현 목사가 최근 고등법원 판결에 대해 대해 "우리 사랑의교회도 이제는 정금같이 단련되는 기간으로부터의 회복을 넘어 복음의 영광을 위해 비상(飛上)하게 될 줄로 믿는다"고 했다.

오 목사는 판결이 나온 지난 11일 밤 교회 일부 교역자들에게 심경을 담은 글을 보내면서 이 같이 밝혔다.

오 목사는 "오늘(11일) 고등법원이 내린 기각 소식을 듣고 우리의 생명 되시고 소망 되신 하나님 앞에 다함없는 감사를 올려드렸다"며 "지난 4년이 넘는 기간 동안의 지난한 영적 전투와 연단의 과정을 함께 견뎌 준 모든 교역자들께 마음 다해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어 "여러분들이 함께 한마음으로 기도해 주시고, 짐을 나눠 져 주지 않으셨으면 이 고난의 과정을 견뎌 낼 수 없었을 것"이라며 "이제 부족한 종은 주님의 크신 은혜와 사랑에 빚진 자로 제게 주어진 사명을 끝까지 감당하기를 원한다"고 했다.

아울러 "다시 한 번 이 고난의 과정 속에서 죽을 고생을 하며 마음 써 주신 동지들과 전우들과 형제자매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고등법원 제5민사부는 사랑의교회 오정현 목사에 대한 '위임결의 무효 확인 및 직무정지' 소송에서 원고의 항소를 지난 11일 기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