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스미션대학교 총장 취임식
(Photo : 기독일보) 그레이스미션대학교 총장 취임예배가 17일 은혜한인교회에서 거행됐다.

그레이스미션대학교 총장에 최규남 목사가 취임했다. 테메큘라 갈보리교회를 13년간 담임하면서 동시에 이 대학교 부총장으로 10년간 재임한 그는 초대총장 김광신 목사에 이어 제2대 총장에 취임했다.

최 총장은 서강대학교 공대를 졸업하고 루이지애나대학교를 거쳐 뉴멕시코대학교에서 레이저 물리학으로 Ph.D. 학위를 취득하고 군사기술 분야에서 오랫동안 일했다. 그러다 김광신 목사의 인도를 받아 목사로의 소명을 확인하고 웨스트민스터대학교, 풀러신학교, 그레이스미션대학교 등에서 신학 및 선교학을 공부했다.

17일 은혜한인교회 미라클센터에서 열린 취임예배에서 최 총장은 “김광신 목사님의 영적 유산을 잘 이어받아 더욱 선교에 힘쓰는 학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레이스미션대학교는 1995년 설립돼 현재까지 600명의 동문을 배출했다. 졸업생의 40%가 해외 선교사로 파송됐을 정도로 선교에 주력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대한예수교장로회 국제총회 산하 신학교로 최근 5년 만에 ABHE, TRACS, ATS의 정회원 인가를 모두 획득하며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그레이스미션대학교 총장 취임식
(Photo : 기독일보) 한기홍 이사장이 취규남 총장에게 취임패를 전달한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이날은 김광신 목사가 “선교는 왜 해야 하나”란 제목으로 설교했고 이사장 한기홍 목사가 김광신 목사에게 공로패를, 최규남 총장에게 취임패를 전달했다. 한기홍 목사는 “교회 생태계가 파괴되어 가는 오늘날 바알에게 무릎 꿇지 않은 7천 명과 같은 일꾼을 배출하는 샘물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월드미션대학교의 송정명 총장, ITS의 이승현 총장이 각각 축사를 전했다. 이 총장은 “탁월한 전임자의 뒤를 잇는 일은 어깨가 매우 무거운 일이다. 최 총장님은 학교를 더욱 성장, 성숙시키며 소수민족 학교에 그치지 말고 미국을 위해 어떻게 이바지 할 수 있는 학교가 될지 고민해 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