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0일 조용기 목사 초청 특별 부흥성회가 나성순복음교회에서 열렸다.
(Photo : 기독일보) 10월 10일 조용기 목사 초청 특별 부흥성회가 나성순복음교회에서 열렸다.

가히 “순복음의 밤”이라 불릴 만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 원로목사 초청 특별 부흥성회가 10월 10일 나성순복음교회에서 개최됐다.

조용기 목사는 성령과 함께 한 50년 사역의 간증을 전하며 성도들을 권면했다.
(Photo : 기독일보) 조용기 목사는 성령과 함께 한 50년 사역의 간증을 전하며 성도들을 권면했다.

조 목사는 “사마리아 복음 증거(행8:4-8)”란 설교에서 순복음의 트레이드 마크라 할 수 있는 삼중축복에 관해 설교했다. 그는 50년 이상 목회·선교하면서 자신이 겪은 일들을 간증하며 영혼이 잘되고 범사가 잘되며 강건해지는 전인적 차원의 축복을 설명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죄사함 받은 성도라면 반드시 성령으로 충만해져야 하고 성령 충만의 증거로 방언의 은사를 받아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특히 “성령은 긍정의 사람, 믿음의 사람, 꿈과 비전의 사람, 입술로 고백하는 사람과 함께 일하신다”면서 “성령으로 충만해져서 미국을 변화시키고 이끄는 성도와 교회들이 되라”고 격려했다. 조 목사는 사마리아에 도착한 빌립이 그리스도를 전하고 기적을 행하며 귀신을 쫓고 병자를 고쳐 그곳에 큰 기쁨이 있었던 것처럼 오늘날의 성도도 그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도 조 목사는 설교를 마치며 치유와 신유의 기도를 했고 여러 질병이 있는 사람들이 치유를 받았다고 선언했다. 조 목사의 기도 후 이어진 합심 기도 시간에는 ‘순복음식 통성기도’가 나성순복음교회 본당을 가득 채웠다.

이 부흥성회가 월요일 저녁에 열렸음에도 불구하고 800명이 넘는 성도들이 참석했다. 행사 예정 시간은 오후 7시 30분이었지만 이미 오후 5시부터 성도들이 자리에 앉기 시작했고 나성순복음교회는 고정좌석 외에 보조 의자까지 본당에 들여놓았다. 특히 한인이 아닌 외국인들도 이날 행사에 다수 참석했는데 30여 명의 중국교회 성도들이 단체로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또 이 부흥성회는 교회 연합 행사가 아니었지만 남가주한인목사회 임원들이 단체로 참석하기도 했다.

조 목사는 올해 나이 80세로, 주치의가 장시간 비행을 만류했지만 이번에 LA를 전격 방문했다. 특별 부흥성회 직전에는 나성순복음교회 EM 예배실에서 열린 베데스다대학교 개교 40주년 기념 후원의 밤에서 학교 설립자 자격으로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10일 성회 이후 조 목사는 10월 8일부터 13일까지 켄터키 주 루이빌 시 이반젤 월드 프레이어 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CGIA(Church Growth International of the Americas) 컨퍼런스에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와 함께 강사로 참여할 예정이다.

부흥성회에 앞서 조 목사는 베데스다대학교 개교 30주년 기념 후원의 밤에 참석해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Photo : 기독일보) 부흥성회에 앞서 조 목사는 베데스다대학교 개교 30주년 기념 후원의 밤에 참석해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