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평화 통일 기도회
(Photo : 기독일보) 한반도 평화 통일과 미국을 위한 구국기도회가 주님의영광교회에서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한반도 평화 통일과 미국을 위한 구국기도회에서는 북핵의 위험성과 함께 이를 저지하기 위해 미주 동포 사회가 나서야 한다는 데에 공감대가 형성됐다. 25일 오후 5시 주님의영광교회에서 열린 기도회에는 북핵폐기천만인서명운동에 참여하는 한국과 남가주 지역 목회자들이 참석해 그 중요성을 호소했다.

이 기도회에서 설교한 이종윤 목사(북핵폐기천만인서명운동 한국 상임대표)는 북핵 저지 운동을 삼일운동에 비교하며 교회가 중심이 되어 민족을 구하는 일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회 취지를 설명한 서경석 목사(한국 공동집행위원장)는 “북핵 서명 운동이 무슨 실효성이 있냐고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실제로 1천만 명이 서명하게 되면 북핵을 용인하겠다고 했던 세력들도 감히 말을 꺼내지 못하게 된다”고 밝혔다. 서 목사는 “한미 동맹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른다”면서 “한국이 현재 핵을 개발할 수 없는 상황에서 미국의 전술핵 재배치만이 한국을 지킬 유일한 해답이다. 미국에 있는 한인 시민들이 미국 대선 후보를 향해 전술핵 재배치를 공약할 경우 지지하겠다는 의사를 명확히 밝혀 달라”고도 촉구했다.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에드 로이스 연방 하원의원의 연설이었다. 미 의회 내에서 최고의 친한파로 꼽히는 그는 그동안 북한 인권법, 독도 영유권 분쟁, 평화의 소녀상 문제 등에 있어서 여론을 주도해 왔다. 로이스 의원은 미국 의회에서 북한의 신앙 자유와 인권을 증진하기 위한 입법활동, 북한 압박을 위한 경제 제재 등을 소개했다. 그는 끝으로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이 기도회에 초대되어 영광이다. 우리 모두 북한의 형제 자매를 위해 기도하자”고 전했다.

이날 기도회에서는 탈북자인 송지혜 집사의 간증, 박휘락 교수(국민대 정치대학원장)의 “미국에서 북핵 폐기 왜 필요한가”란 주제의 강연도 진행됐다.

한편, 기도회 다음날인 26일에는 한인타운 한 호텔에서 이종윤 목사, 서경석 목사, 박휘락 교수 등 한국측 관계자들과 박희민 목사, 김재권 미주한인회총연합회 회장, 최학량 목사 등이 동포사회 지도자들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반도 핵 위기 상황과 미주 한인 과제”라는 주제의 간담회가 진행되기도 했다.

한반도 핵 위기 간담회
(Photo : 기독일보) 기도회 다음날에는 “한반도 핵 위기 상황과 미주 한인의 과제”라는 주제로 동포간담회가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