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오 목사
(Photo : 기독일보) 가장 권위 있는 세계 선교운동 중 하나인 로잔을 이끄는 마이클 오 목사의 강연에 수많은 선교사와 성도들이 귀를 기울였다.

마이클 오 목사는 한인세계선교대회 넷째 날 “모든 곳에서 모든 곳으로”란 주제 강연에서 청지기적 사명감으로 선교에 헌신하라고 강력히 요청했다. 세계 복음주의 선교운동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국제 로잔운동을 이끄는 오 목사는 미주 한인 2세로서 펜실베니아대학교, 트리니티신학교, 하버드대학교 등을 졸업하고 일본 선교사로 파송 받아 그리스도성서신학교 총장으로 사역하던 41세에 아시안 최초, 최연소로 로잔운동 총재에 임명됐다.

마이클 오 목사
(Photo : 기독일보) 국제 로잔운동 총재 마이클 오 목사

오 목사는 먼저 “복음을 누리라”고 말했다. 그는 “복음은 관대하다(generous). 우리의 최악의 순간에도 하나님은 당신의 아들 예수님을 대하듯이 우리를 대하고 계신다. 그러므로 복음이 주는 기쁨과 행복을 누리라”고 말했다. 그러나 곧이어 “우리는 복음을 누릴 뿐 아니라 전해야 할 청지기 사명에도 반응해야 한다”고 했다. “우리가 관대한 복음, 후한 복음을 받았다면 우리도 그렇게 관대하고 후하게 나누어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여기서 그는 “복음을 전하는데 그 보물을 거절하는 자 때문에 실망하지 말라. 한 선교사에 따르면, 무슬림을 전도하려면 40번을 만나고 복음을 전해야 한다고 하는데 누군가를 41번 만나기 전에는 포기하지 말라”는 조언도 했다.

그는 “하나님께서 나 같은 죄인을 사용하셔서 빌리 그래함 목사를 통해 시작하신 로잔운동을 하게 하신다. 여러분이 저를 위해 기도해 달라” 부탁하면서 “여러분도 하나님의 부르심에 동참하기 바란다. 모든 크리스천이 선교사로 부름 받진 않았지만 모든 크리스천은 주님을 위해 어디든지 기꺼이 가겠다는 마음만은 가져야 한다”고 도전을 던졌다.

그는 특히 선교를 위해 물질을 드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목사는 참석자들에게 “여러분의 수입이 얼마인지 잘 모르겠지만, 만약 연봉이 2만5천 달러 이상이라면 전 세계의 10% 부유층에 든다. 축하드린다. 그런데 연봉이 2천5백 달러라 해도 전 세계 50% 부유층에 들어간다. 이것도 축하드린다”고 했다. 그는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부터 왔으며 정말 소중한 것은 영원히 존재하는 것”이라면서 “피가 순환될 때 몸을 건강하게 하고 생명을 공급하듯 물질도 나로부터 남에게로 흘러갈 때 진정한 가치를 발휘한다. 여러분은 받는 축복과 나누는 축복 모두를 누리시길 바란다”고 했다.

그는 “수입의 10%는 교회를 위해, 또 최소 10%는 세계 선교를 위해 드리라. 수입이 많아지면 선교를 위해 드리는 비율도 높이라. 저는 우리 가족의 생이 끝날 때까지 선교를 위해 100만 달러를 헌금하길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주님께서 내 삶, 시간, 에너지, 물질, 가족, 생애 전부를 당신의 영광을 위해 사용해 주시길 바란다”면서 강연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