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전 지역 리멕스 부동산 에이전트 10만 명 중 17년 연속 상위 5위권
이웃사랑 실천처럼 고객 섬기는 것이 가장 큰 성공의 비결

케네스 엄 집사
케네스 엄 집사(충현선교교회)는 지난 33년간 부동산 에이전트로 열심히 뛰면서 보람있게 살아왔다. 그 결과 현재 소속 회사인 리맥스 부동산 미 전 지역 에이전트들 중 실적 상위 5위권을 17년간 이어가고 있다. 엄 집사 뒤로 보이는 수많은 트로피와 상패 및 메달이 그의 뛰어난 실적을 증명해 주고 있다.

성경을 보면, 우리들에게 너무나도 잘 알려진 이야기가 나온다. 그 중 하나가 바로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다. 철없어 보이는 양치기 꼬마 소년 다윗이 기골이 장대한 골리앗을 향하여 담대히 외치며 나아가는 이야기다. 그 자리에 있었던 그 어떤 사람도 다윗이 골리앗을 물리칠 것으로 예상한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다. 그 만큼 골리앗은 아주 크고 강했다. 잘 훈련된 장군으로 튼튼한 갑옷을 입고 투구를 썼으며 창과 방패를 갖고 있었다. 그와는 정반대로 다윗은 어린 양치기 소년에 불과했다. 설상가상으로 다윗이 갖고 있었던 무기는 창도 방패도 아닌 겨우 물맷돌 몇 개뿐이었다.

사람들은 다윗을 비웃었을 것이다. 충고도 했을 것이다. 그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그러나 다윗이 그토록 담대히 외치며 나아갈 수 있었던 것은 단 한 가지의 확고한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하시기 때문에 내 앞에 불가능이란 없다”라는 믿음이다. 다윗은 바로 하나님에 대한 “믿음”에 “뜻”을 둔 것이다. 그런 믿음이 있었기에 몸집이 큰 골리앗은 오히려 멀리 있어도 크게 보이는 과녁과도 같았을 것이다. 그리고 작은 물맷돌은 오히려 과녁(급소)을 정확히 맞추기에는 더없이 좋은 무기가 되었다. 물맷돌이 급소에 정확히 맞기만 하면 제 아무리 강한 사람도 쓰러질 수밖에 없다. “믿음”에 “뜻”을 두니, 하나님께서는 다윗에게 그런 지혜를 주신 것이다. 다윗이 던진 물맷돌이 골리앗의 머리 급소에 정확히 명중한 것은 너무도 당연한 결과였다. 이 이야기에서 얻을 수 있는 교훈은 무엇일까? 성공한 사람은 어떤 상황에서도 결코 포기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천재나 재주가 많은 사람들보다, 천재도 아니고 재주도 별로 없는 보통의 사람들이 더 많은 성공을 거두는 비결이 바로 여기에 있다. 하나님을 의지하는 “믿음”에 “뜻”을 두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담대한 용기로 나아간다면 반드시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케네스 엄 집사는 그의 평생을 한결같이 이처럼 살아내고 있다. 그리고 그 믿음대로, 그 믿음에 뜻을 둔 대로 아름다운 삶의 열매를 얻어 누리고 있다. 건국대학교 67학번으로 공군 장교 출신인 엄 집사는 27세에 미국으로 이민 왔다. 이곳 LA로 오게 된 그는 안경 세일로 첫 이민 생활을 시작했다. 그러나 얼마 안 있어 곧 바로 유타 주로 거처를 옮기면서 1978년부터는 본격적으로 부동산 에이전트로 일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1980년에는 부동산 투자가로 변신하기 시작했다.

엄 집사는 유타 주에서 살던 약 10년간 많은 성공을 거두었다. 한 예로, 1982년 한 해 동안 약 40여 건의 거래를 성사시킬 정도로 그는 승승장구했다. 그러던 중 그는 1988년 다시 이곳 LA로 생활터전을 옮겨 부동산 에이전트 일을 계속 해 나갔다. 그가 LA로 오게 된 이유는 더 넓은 세상에서 더 많은 도전을 성취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엄 집사는 항상 새로운 목표를 세우고 도전해가며 성취해가는 데 큰 보람을 느끼는 성격이기도 하다.

케네스 엄 집사
케네스 엄 집사는 리맥스 부동산 미 전 지역 에이전트 실적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엄 집사는 1989년도에는 한인 중 처음으로 리맥스 맴버가 되었고 매매 실적 1위를 기록하기도 하는 등 부동산 분야에서의 한인 이민 1세의 지존심을 지켜줬다. 리맥스 부동산 회사의 미 전역 총 에이전트가 약 10만 명임을 감안하면, 그의 실적 1위는 가히 짐작되는 성공이며, 어찌 보면 소수 이민자들의 자긍심이기도 하다. 엄 집사가 지난 30년 이상을 부동산 에이전트 분야에서 이렇게 큰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철저한 자기관리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는 항상 기본에 충실했다. 또한 맨 처음 이곳 LA에서 안경 세일 중 있었던 쓰라린 경험을 그는 지금껏 결코 잊지 않고 있다.

그 당시 매우 큰 물량을 주문했던 한 고객이 그 다음날로 전량 취소한 일이 있었다. 그 일로 그는 그 고객과 약간의 감정적인 불편함도 있었다. 다시는 서로 얼굴 마주할 일이 없을 것으로 단정했다. 그런데 얼마 안 있어 개최된 어떤 큰 행사에서 그를 다시 마주하게 되는 일이 발생해 매우 난처했었다. 그 이후로 그는 ‘Never break the Bridge’라는 말을 항상 마음에 새기며 오늘날까지 교훈으로 삼고 고객을 대한다. 마치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것처럼 고객을 섬기니 고객들이 먼저 알아준다.

그래서 그런지 엄 집사와 한 번 연결된 고객들은 거래 성사여부와 상관없이 이웃처럼, 때로는 친구처럼 편한 관계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

이 땅에서의 성도의 삶은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닐 수도 있다. 내가 살고 있는 삶의 터전을 귀하게 여기고 내가 하고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며, 그 속에서 맺어진 이웃을 주님 섬기듯 섬긴다면, 그것이 곧 선교적 삶이고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성도의 삶일 것이다.

문의) 213-440-49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