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메인주 법원은 31일 에볼라 환자를 치료한 간호사를 격리해달라는 주 보건관리들의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찰스 C 래버디어 판사는 이날 간호사 카시 히콕스(33)가 에볼라 증상을 보이지 않고 있어 전염시키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히콕스는 매일 발열 등 증상을 모니터하고 주 관리들과 외출 일정을 조율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히콕스는 에볼라 환자를 돌본 보건 활동가들을 격리하는 메인주의 방침을 거부하고 집 밖으로 나가 남자친구와 자전거를 탔고, 이에 메인주 관리들은 법원에 11월10일 끝나는 21일간의 잠복기 중 남은 기간 히콕스를 격리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시에라리온에서 에볼라 환자들을 치료했던 히콕스는 메인주 북부 자신의 집에 격리시키는 것은 시민권을 위반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