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나단 지, 정지혁, 네피 레이즈 군, 보이 스카웃
(Photo : 기독일보) 보이 스카웃 395 대대에서 3명의 이글 스카웃이 탄생했다. 이 3명 중 2명이 한인이다.

라크레센타 지역의 보이 스카웃 395대대에서 3명의 이글 스카웃이 탄생했다. 이글 스카웃은 전체 보이 스카웃 중 2% 정도만이 진급할 수 있는 최고의 영예로 여겨진다. 지난 26일 조나단 지, 정지혁, 네피 레이즈 군의 이글 스카웃 진급을 축하하는 Court of Honor 행사가 열렸다.

 정지혁, 네피 레이즈 조나단 지 군
(Photo : 기독일보) 이글 스카웃에 진급한 조나단 지, 네피 레이즈, 정지혁 군

17세 한인 조나단 지 군은 초등학생 때 컵 스카우트를 시작으로 보이 스카웃이 됐다. 이글 스카웃이 되기 위해 그는 칠라오 비지터 센터의 의자를 수리했다. 지 군은 빌리지크리스천스쿨에 다니고 있으며 드럼, 베이스기타, 클라리넷, 피아노 등 다양한 악기를 연주하는 능력도 지니고 있다. 그의 꿈은 대학에서 철학을 전공하고 해군 ROTC로 미 해병대에 입대하는 것이다.

18세인 정지혁 군은 15명의 자원봉사단을 결성해 라캐냐다고등학교 야구장을 청소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나온 중고물품들은 아이티공화국에 필요한 이들에게 기증하기도 했다. 정 군 역시 바이올린에 능숙한 인재이며 지산 리서치 인스티튜트에서 5년째 연구 활동 중이다. 최근에는 수직 폐쇄 회로를 통한 에너지 포착 용량 개선에 대한 조사를 발표하기도 했다.

17세 네피 레이즈 군은 칠라오 비지터 센터 인근 야외 원형 극장을 수리하는 프로젝트롤 마치고 이글 스카웃에 올랐다. 그는 글렌데일고등학교의 학생이며 어릴 때부터 이글 스카웃을 꿈꾸어 왔다고 한다.

캐머론 크로스비 대대장은 "이글 스카웃으로서 사회와 하나님께서 필요로 할 때 선을 행할 수 있는 사람이 되라"고 격려하며 이들의 이글 스카웃 진급을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