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순영 목사 자마 대표 취임
(Photo : 기독일보) 강순영 목사 JAMA 대표 취임예배에 참석한 이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김춘근 교수에 이어 강순영 목사가 JAMA의 2대 대표로 취임했다. JAMA 이사회에서 대표로 선임된 강 목사는 지난 7월 1일부터 실질적인 대표 역할을 해 왔으며 10월 17일 공식 취임했다. 강 목사는 한국대학생선교회에서 8년간 사역하다 1981년 미국 내에 한인대학생선교회를 개척하기 위해 파송 받으며 미국으로 왔다. 15년간 미주 지역의 대학생선교회를 섬기면서 동시에 1993년부터 김춘근 교수와 함께 JAMA를 시작해 21년 간 총무, 부대표 등으로 섬겨 왔다.

은혜한인교회에서 열린 이취임식에서 김춘근 교수는 강 목사가 대표로 취임하게 된 배경을 설명하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지난해 JAMA의 20주년을 맞이하며 김 교수는 대표직을 2세 지도자에게 이임하려 했지만 2세들이 사임을 만류함에 따라 잠시 그 뜻을 보류했다. 그러나 올해 초 김 교수는 “대표직을 내려놓고 GLDI를 4년제 대학으로 발전시켜 이 세상을 변화시킬 지도자를 키우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받게 됐다. 그는 또 다시 2세 지도자를 후임으로 찾았지만 하나님은 그에게 “왜 네 옆은 보지 못하느냐”는 책망을 듣고 강순영 목사에게 그 뜻을 전달했다. 강 목사는 자신이 감당할 수 없는 일이라며 고사했지만 그 역시 기도 응답을 받고 결국 4년 임기의 대표직을 수락하게 됐다.

이취임예배에서 김춘근 장로(좌)와 강순영 목사(우)가 뜨겁게 포옹하며 서로를 격려하고 있다.
(Photo : 기독일보) 이취임예배에서 김춘근 장로(좌)와 강순영 목사(우)가 뜨겁게 포옹하며 서로를 격려하고 있다.

김 교수는 “그동안 JAMA가 한 모든 것은 하나님이 이루신 일들”이라면서 “여러분의 사랑과 기도, 도움과 후원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JAMA 컨퍼런스, 중보기도 컨퍼런스 등 JAMA의 주요 사역들을 회고하면서 “미국이 회개하고 대각성 해 세계를 섬기는 나라로 변화되는 부흥이 일어날 것을 믿는다”고 전했다. 특별히 그는 강순영 목사를 비롯해 JAMA의 스탭들을 치하하고 “최고의 팀”이라고 극찬했다. 김 교수는 JAMA의 대표직을 이임한 후, 이사장 및 설립자가 되어 GLDI 등 차세대 교육에 전적으로 헌신하게 된다.

강순영 목사는 “하나님이 부흥을 위해 시작하신 이 운동을 반드시 이루실 것”이라고 기대하면서 “제 생명을 다해 충성하겠다”고 약속했다. 강 목사는 “김 교수님께서 하신 일들을 잘 계승하고 미국을 위한 전국적 기도 부흥 운동을 전개하겠다”고 했다. 또 특별히 “1.5세, 2세 사역자들이 성공적 목회를 하고 있는 EM 선배 목회자들로부터 멘토링을 받는 프로그램을 시작해 차세대 사역자들을 격려할 계획”이라 전했다.

탈봇신학교의 벤 신 교수는 “김춘근 교수는 모든 면에서 모델(Model)이 될 만한 분”이라 칭하면서 “그는 또한 비전(Vision)의 사람이고 기도(Prayer)의 사람이다. 당신은 우리의 MVP다. 감사하다. 수고하셨다”라고 했다. 이날은 김철민 장로(CMF대표), 박용덕 목사(OC교협 이사장), 한기홍 목사(미주한인기독교총연합회 회장), 민경엽 목사(OC교협 회장), 박성규 목사(주님세운교회), 김영찬 목사(OC목사회장), 정장수 목사(올림픽장로교회) 등 교계 인사들이 참석했으며 모든 목회자들이 강 목사의 머리에 손을 얹고 축복의 안수기도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