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안에교회 최혁 목사
(Photo : 기독일보) 주안에교회 최혁 목사

공석이었던 남가주기독교교회협의회 수석부회장에 최혁 목사(주안에교회)가 당선됐다. 지난해 11월 열린 제44회 총회에서는 사상 유례 없이 수석부회장에 출마자가 없었고 당연히 수석부회장직이 공석이 됐다. 이에 총회에서는 공천위원회에 수석부회장을 선출, 임명할 수 있는 권한을 위임한 바 있다.

10월 13일 오후 5시 남가주교협 사무실에서 비공개로 열린 공천위원회 모임에서는 최혁 목사가 만장일치로 수석부회장에 선출됐다. 공천위원 12명 가운데 총 10명이 참석했고 2명은 참석을 위임한 상태였다.

최혁 목사는 수석부회장에 선출되기 위해 필요한 서류 중 이력서, 목사안수증, 교회 주보를 제출하고, 공탁금 3천 달러를 기탁했다. 수석부회장 자격을 위한 서류 중에는 교단추천서가 필수이지만 최 목사는 이를 당일 제출하지 않았으며, 공천위원들은 이 서류를 추후 보완하기로 하고 표결에 들어가 만장일치 찬성을 얻었다.

제44회 총회의 결정대로, 공천위원회에서 선출된 최혁 목사는 공식적으로 남가주교협 수석부회장이 됐다. 이제 오는 11월 총회에서 최혁 목사는 회장 후보로 공천되며 투표를 거쳐 회장에 오르게 된다. 그러나 전례상 수석부회장은 박수를 통해 회장에 인준받는 것이 일반적이다. 최 목사는 수석부회장 출마에 필요한 공탁금 3천 달러는 물론 회장 출마시 필요한 공탁금 5천 달러도 이미 기탁한 상태다.

최혁 목사는 호남신대 신학과를 졸업하고 풀러신학교에서 목회학 석사 과정을 마쳤다. 현재는 HIS대학교에서 Ph.D. 과정 중에 있다. 사랑의빛선교교회 담임을 거쳐 현재 주안에교회를 개척해 시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