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여의도순복음, 총회장 이영훈 목사) 제63차 정기총회가 19일 오후 경기도 파주 영산수련원에서 '오직 성령으로'를 주제로 개회했다.

개회예배는 이태근 목사(제1부총회장)의 사회, 박장근 장로(부총회장)의 대표기도, 이영훈 총회장의 설교, 성찬, 특별기도, 홍재철(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최성규(증경총회장) 목사의 축사, 엄기호 목사(증경총회장)의 축도 순서로 진행됐다.

'오순절 성령강림'(행 2:1~4)을 제목으로 설교한 이영훈 목사는 "이번 회기에 논의되는 모든 안건은 오직 성령의 인도하심과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해 결정되어야 하고, 어떤 결정사항도 하나님의 말씀을 앞질러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우리가 서대문 측과 하나되면 2백만 성도, 4천여 교회로 거듭날 수 있다. 원래 한 가족이었고 한 집안이었는데 지금까지 하나됨을 이루지 못했다"며 "이제 다시 성령 안에서 하나되어, 한국교회에 변화된 모습으로 아름다운 화합의 바람을 불러일으키자"고 했다.

앞서 영상으로 환영사 한 조용기 목사(총재)는 "그동안 민족사의 등대요 세계 선교의 견인차 역할을 감당해 온 우리가, 앞으로도 한국교회와 세계교회 앞에 더욱 크게 쓰임받는 교단으로 성장해 가길 바란다"며 "아울러 복음 전파의 위대한 사명을 완수하는 데 모두가 힘써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축사한 한기총 홍재철 대표회장은 "기하성은 기독교 역사상 전무후무한 영적 지도자인 조용기 목사님을 탄생시킨 교단"이라며 "조 목사님의 훌륭한 영적 리더십도 있었겠지만, 기도하는 총대 여러분들이 있었던 덕분"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개회예배 후 총회는 회무처리에 들어가 교단 내 주요 업무를 처리한 후 정회했다. 총회는 20일 다시 개회해 나머지 안건들을 처리한 후 폐회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