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 볼티모어 지역에서 도시빈민선교에 앞장 서고 있는 볼티모어 도시선교센터(이사장 이영섭 목사, 대표 김봉수 목사, 이하 BIM)가 올 여름에도 여름 프로그램을 통해서 한층 더 가까이 도시빈민들과 아이들에게 다가갈 계획이다.
김봉수 목사는 "작년 여름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여름방학 동안 아이들을 위해서 영어/수학 중심으로 공부를 가르쳐 주었으면 좋겠다는 응답이 제일 많이 나왔다"며, "올 여름에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메릴랜드 콜럼비아에 있는 아너즈 학원(Honors College Prep, 원장 쥬디 도)과 함께 7-8월동안 영어/수학 특별교재를 만들어 집중적으로 가르치며, 아이들이 지루하지 않게 미술, 운동 등을 섞어 여름 튜터링 프로그램을 만들었다"고 전했다.
지역주민들은 "학기중에는 그마나 학교라는 울타리 안에서 아이들이 보호를 받지만 여름방학중에는 아이들이 지역환경(마약/술/갱단)에 그대로 노출되기때문에 이런 프로그램이 절실하게 필요했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BIM은 단순히 튜터링 프로그램으로 끝나지 않게 하기 위해서 열린교회, VA Tosow(교육단체), 워싱턴 중앙장로교회, 벧엘교회 등과 협력해 매주 토요일 아이들과 더불어 다양한 활동(성경공부, 공작교실, 점심, 운동)을 하고 있으며, 7·8월에는 지역 빈민 아이들을 위해서 3번의 여름성경학교(V.B.S) 프로그램도 계획해 놓고 있다.
김봉수 목사는 "매년 각 교회들이 단기선교 프로그램을 위해서 많은 돈을 들여 떠나고 있지만, 정작 우리 주변에, 너무 가까운 곳에 불모의 선교지가 있다는 것에 대해서는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모르고 있는것 같다"며, "단기선교의 절반 비용으로 바로 우리 앞에 있는 빈민 아이들에게 기쁨과 소망을 줄 수 있다면 그것이 진짜 선교가 아닌가" 하는 말도 함께 전했다.
BIM은 도서관이 없는 지역에 있는 아이들에게 책을 읽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 책을 기부받고 있으며, 아이들 공부를 가르쳐 줄 수 있는 교사(음악, 미술), 행정을 도울 수 있는 자원 봉사자, 스포츠 용품(공, 운동기구) 등 각종 물품을 수집하고 있다. 특별히, 김봉수 목사는 "여름방학이 끝나고 다시 학교가 문을 열 때 학용품이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문의: 571-259-2968(김봉수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