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 일궈낸 모세 군 사연에 유이 '감동의 눈물'

SBS 스타킹에서 흘린 애프터스쿨 유이의 눈물이 화제다.

15일 오후 방송된 SBS '스타킹'에는 2013년 평창 동계스페셜올림픽에서 애국가를 제창한 '기적의 청년' 박모세(21)군이 출연한 가운데, 유이가 눈물을 흘려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박모세 군은 뒤통수 후두뼈 없이 태어나 뇌의 90% 이상을 잘라낸 뒤에도 건강하게 자란 사연이 공개됐다. 병원에서조차 살 수 없는 아이라고 포기했으나 지적 장애, 지체 장애, 시각 장애 등 중복장애를 극복하고, 기적처럼 희망을 노래하는 박모세 군은 어려운 노래도 모두 외워 부르고 휴대전파 키패드 소리만 듣고도 숫자나 단어를 알아맞히는 절대음감의 능력을 선보여 함께 녹화에 참여한 서희태 지휘자를 놀라게 만들었다. 

모세군은 이날 일반인들도 부르기 힘든 이태리 곡 '프레기에라'를 열창하며 참석한 출연진과 방청객들을 숙연하게 만들었다. 특히 박군은 이날 출연진 중 평소 좋아하는 애프터스쿨 유이의 목소리만으로 사람을 정확히 기억해내 MC들과 출연진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지켜보던 유이는 감동과 안타까움의 눈물을 흘려 시청자들의 눈길을 잡았다. 

유이의 눈물 방송에 네티즌들은 "유이 눈물, 보는 내가 울컥했다", "유이 눈물...박모세 군 즐거워 하는 걸 보니 기쁘다", "유이 눈물, 박모세 군 힘내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