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싱톤중앙장로교회(담임 류응렬 목사)가 가정의 달을 맞아 5월 17일 '패밀리 무비 나잇(Family Movie Night)'을 열었다. 올해 3회째를 맞은 패밀리 무비 나잇은 가정사역원 주최, 남성사역부 주관으로 열리고 있으며 해가 갈수록 더 많은 성도들과 이웃들이 찾고 있다.
남성사역부 부장인 이종성 집사는 "아직 믿지 않는 가족이나 이웃을 자연스럽게 교회로 인도할 수 있도록 패밀리 무비 나잇을 진행하고 있다"며, "1회때는 'Facing the Giants', 2회때는 'Soul Surfer'로 기독교적인 메시지가 강한 작품들을 선보였지만, 올해는 약 50년 전 미국에서 소수 민족이 겪어야 했던 인종차별을 통해 가족과 이웃의 소중함을 돌아볼 수 있는 작품 'The Help'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The Help'는 1963년 인종차별이 심했던 미국 남부 잭슨 미시시피 지역에서 일어났던 흑인 가정부 아주머니들과 백인 가정의 이야기를 묘사한 테이트 테일러 감독의 작품이다.
가정사역원 손철우 목사는 "지난해에는 약 800명이 참석했는데 올해는 훨씬 더 많은 분들이 오셨다. 참석자의 80%를 차지하는 젊은 세대들이 아이들 손을 잡고 오는 것을 볼 때마다 보람을 느낀다. 아이들은 베트남, 일본, 이슬람, 불교권 친구들까지 데려와 제기차기, 줄넘기, 딱지치기 등 한국 전통놀이를 즐기면서 가정의 소중함을 온 몸으로 느끼고 있다. 특히, 1,2,3대가 모여 귀한 교제의 시간을 갖고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누고, 좋은 영화를 보고 은혜받고 감동을 받는 시간이어서 너무 감사했다"며, "계속해서 이민 가정을 세워가는 일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전했다.
패밀리 무비 나잇에 참석한 이들은 저녁 6시부터 다목적실에 마련된 음식부스에서 저녁식사로 친교를 나누고, 아이들은 제기차기, 줄넘기, 젓가락으로 콩 전달하기 등 다양한 게임을 즐겼다.
영화 상영은 저녁 8시 제1예배실에서 류응렬 목사의 기도로 시작했다. 영화상영 이후에는 아이패드 미니2, Tutti Frutti, 식사권 등 다양한 경품 추첨 행사가 진행됐다.
홈페이지: www.kcpc.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