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적인 야구선수 요기 베라 라는 사람이 한 말이 있습니다. “끝나기 전까지는 끝난 것이 아니다.” 라는 말입니다. 그는 야구 선수 생활을 통해서 “게임이 끝나기 전까지는 끝난 것이 아니다.”라는 진리를 깨달았다고 합니다. 야구 게임의 묘미는 9회말 2사후에 역전을 경험하는 것입니다.

물론 항상 9회 말에 역전의 드라마가 연출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역전의 드라마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추수감사절을 맞이해서 역전의 드라마를 연출해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성경의 인물들을 공부하다보면 그 인물들의 생애를 통해 인생을 배울 수 있었고, 인간을 배울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인물들의 생애를 드라마틱하게 이끌어 가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배울 수 있습니다. 특별히 요셉의 생애를 공부하다보면 손에 땀을 쥐는 것 같은 긴박감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우리가 성경을 통해 요셉의 생애의 결론을 미리 알고 있어 그렇지, 요셉이 젊음의 시절 13년 여 동안 겪은 고난과 시련의 현장은 누가 보아도 그가 재기 할 수 있을 것 같아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를 끝까지 붙들고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도와주신 분이 계셨습니다. 하나님이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요셉의 생애를 자주 묵상하며 인용 할 수 있는 것은 그는 이민자로서 고난 중에 승리하는 삶을 살았기 때문입니다. 인생역전을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모든 불리한 조건을 초월해서 하나님께 복을 받아 만민의 생명을 구원했기 때문입니다. 비록 그가 원한 것은 아니었지만 요셉은 이민자로서 혹독한 역경을 통과했습니다. 그의 고통은 끔찍했습니다. 그렇지만 그의 인생과 이야기는 그렇게 쉽게 끝나지 않았습니다. 이렇듯이 어느 누구의 인생도 하나님이 끝내시기 전까지는 쉽게 끝나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요셉을 통해 하나님의 뜻이 다 성취되기 까지 요셉은 하나님의 날개 아래 보호를 받았습니다. 오늘의 우리가 이 시대의 요셉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고, 우리를 통해 놀라운 일을 이루시길 원합니다. 그런 까닭에 어떤 어려움이 있다할지라도 낙심해서는 안 됩니다. 어려울 때일수록 더욱 하나님을 신뢰하는 믿음으로 승리해야 합니다. 참된 믿음은 우리의 상황이 어떠하든지 하나님이 그 상황을 초월해서 우리를 위해 일하고 계심을 믿기 때문입니다. 설령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아무것도 느낄 수 없을 때에도 그 사실을 믿는 것입니다. 그러나 고난의 시기에는 우리의 시야가 어두워지기 쉽습니다. 이때 필요한 것이 말씀입니다. 고난의 때에 하나님의 말씀을 읽으면 방향 감각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비록 칠흑같이 깜깜한 현실이라 할지라도 하나님의 말씀을 읽을 때 빛이 임하게 됩니다.

우리가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지를 깨닫게 됩니다. 우리를 붙잡아 주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리스도인의 삶 속에 고난의 십자가가 이야기의 끝이 아닙니다. 십자가 저 건너편에 부활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최종 언어는 고난이 아닙니다. 고난 뒤에 기다리고 있는 면류관입니다. 고통 후에 기다리고 있는 기쁨입니다. 역경 후에 기다리고 있는 축복입니다. 상처 뒤에 기다리고 있는 영광입니다. 청교도들이 미국에 와서 드렸던 첫 번 추수감사절은 고난 중에 드린 감사였습니다. 너무 소박한 감사 잔치였습니다. 하나님은 고난 중에 감사드렸던 그들의 후손을 축복해 주셨습니다. 우리 함께 희망을 갖고 일어섭시다. 우리의 삶 가운데 인생 역전의 드라마를 연출해 주시는 하나님을 신뢰합시다. 하나님은 정녕 우리의 삶속에 놀라운 일을 이루실 것입니다.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