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인 한 사람이 회개하면 하늘에서는 의인 아흔아홉으로 기뻐하는 것보다 더하리라(눅 15:7)”

워싱턴성광교회(담임 임용우 목사) 페루단기선교팀이 지난 8월 6일부터 11일, 5박6일 일정을 마치고 돌아온 가운데 최근(22일) 페루단기선교 감사예배가 열렸다.

페루 아마우따 빈민촌 지역으로 가 어린이들을 위한 여름성경학교와 건축 사역, 영어 교육 등을 진행한 성광교회 단기선교팀은 팀장 김태식 안수 집사(충만목장)를 포함 총 14명으로 이뤄졌다.

이날 나눠진 선교영상에는 이른 아침, 새벽 4시부터 일어나 아침을 준비하는 집사님들의 섬김부터, 추운 날씨를 이기며 아침 예배를 드리는 팀원들의 모습, 시작하기도 전에 길게 줄을 서서 여름성경학교가 열리기만을 기다리는 어린이들의 모습 등 선교 현지의 모습이 생생하게 담겨있었다.

특히 빈민촌 건축 작업은 밤이 새도록 이어졌고, 어둑어둑 새벽이 와서야 끝마칠 수 있었다. 이웃들은 비지땀을 흘리는 팀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따뜻한 음료와 비스켓을 가져다 보이고, 수줍게 활짝 웃어보였다. 작은 정성이지만, 가난한 빈민촌에 사는 이들에게는 부담이 될 수도 있는 큰 섬김이었다.

영상에서는 “내가 조금 다치고 힘들고 제 때 밥을 먹지 못하더라도 이 집을 통해 예수님의 사랑이 전달된다면 밤을 새워서라도 (집을)완성하겠다”는 팀원들의 다짐이 나레이션으로 흘러나왔다.

현지 페루 목회자는 “함께 저희들의 필요와 건축에 필요한 장비와 재료를 가지고 높은 곳에 올라가 일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이 모든 일이 페루를 사랑하는 마음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며 “(팀원들에게) 하나님의 축복이 가득하길 바란다. 빠른 시일 내에 다시 찾아와 달라”며 축복하기도 했다.

마지막날 팀원들은 ‘페루와서 너무 재밌었는데 이제 가야 되니까 아쉽다’ ‘꼭 기회가 되면 다시 오고 싶다’고 떨어지지 않는 발길을 옮겼고, 또 한 팀원은 “하나님이 우리를 통해 함께 일하시는 것을 확실히 느낄 수 있었다. 우리팀 그리고 교회에 감사하고 무엇보다 하나님께 감사하다”고 영광을 돌렸다.

이번 페루단기선교 감사예배에는 지난 5박 6일 간 사역을 돌아보는 영상과 함께 김태식 안수집사 외 4명의 간증으로 단기선교를 통해 받은 은혜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