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노스시카고온누리교회를 섬겼던 이해영 목사가 본국 서빙고 온누리교회로 발령, 전 남양주 온누리교회 담당 이기진 목사가 제4대 담임목사로 취임했다.


8월 12일(주일)에 열린 담임목사 이취임예배는 노스시카고 온누리교회와 네이퍼빌 온누리교회 교인들을 비롯해 목회자들과 축하객들이 모인 가운데 은혜롭게 열렸다.

김시안 장로의 대표기도로 시작된 이날 예배는 김평래 목사(네이퍼빌 온누리교회 담임)의 성경봉독, 하용조 목사의 축하영상, 박종길 목사(얼바인 온누리교회 담임, 미주본부장)의 설교 순으로 이어졌다.

고인이 된 하용조 목사는 이날 축하영상을 통해 "그동안 여러분과 함께 목회했던 이해영 목사님이 한국으로 가시게 됐다"면서 교인들에게 "가는 분을 축복해 주시고 오시는 분을 환영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또 "오고 가는 것이 부흥의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며 "끝까지 충성하고 끝까지 헌신하고 순종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설교를 전한 박종길 목사는 "사도행전을 써가는 교회"라는 제목으로 "노스시카고온누리교회가 사랑이 있는 교회, 헌신이 있는 교회, 비전이 있는 교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특히 "오늘의 온누리교회가 그냥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마지막 지상명령인 선교에 목숨을 건 이들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며 "우릴 향한 하나님의 뜻은 고난과 핍박을 두려워하지 않고, 땅끝까지 복음을 전파함으로 사도행전을 이어서 써나가는 비전을 지닌 교회가 되길 바란다"고 그는 전했다.

정들었던 교회를 떠나는 이해영 목사는 앞서 교회 웹사이트를 통해 "시카고 땅에 온누리교회를 세우시고 이곳으로부터 벌써 세 성전이 아름답게 일어났다"면서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의 역사는 멈춤없이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이제, 노스시카고 온누리교회는 이곳을 이끌어갈 네 번째 담당목자와 더불어 보다 더 힘있고 능력있는 Acts 29 비전을 이루어 갈 것"이라며 "하나님이 일으키시는 새로운 비상을 꿈꾸며 기도하기 원한다"고 덧붙였다.

사도행전 29장을 의미하는 Acts29는 사도행전은 앞으로도 계속 쓰여져야 함을 뜻한다. 국내외 교회들이 메트릭스 구조로 연결,각종 정보를 공유하고 사역자를 교환하자는 운동이다.

새롭게 부임하는 이기진 목사는 하용조 목사의 영상을 본 뒤 눈물을 글썽이면서 취임사를 전했다. 이 목사는 오랜 기간 Acts 29 본부장으로 미주를 비롯해 중국과 일본, 캐나다 등지에서 사역해 왔다.

이어 시카고교회협의회 총무 최문선 목사와 참길장로교회 하영택 목사의 격려사, 안수기도, 시카고 기독교방송국의 김순철 목사의 축도로 이날 모든 순서를 마쳤다.

▲본국 서빙고 온누리교회로 가게 된 이해영 목사가 12일 담임목사 이취임예배에서 이임사를 전하고 있다.

▲제4대 담임목사로 취임한 이기진 목사가 앞으로의 사역 포부를 말하고 있다.


[관련 기사보기]
노스시카고 온누리교회 이해영 목사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