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교회가 이번 여름, 영화 속에서 기독교 메시지를 읽는 “한여름 영화로 보는 성경”을 준비 중이다. 6월 12일부터 7월 3일까지 매주일 정오 예배 중 설교 시간에 영화를 감상한 후, 이 영화를 성경에 비추어 비평하며 기독교적 메시지를 도출해 낸다.

신경섭 담임목사는 “바쁜 이민 생활에 정서가 메마르기 쉬운데 영화를 통해 하나님 말씀을 이해할 수 있는 내용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그는 맥코믹신학교 재학 당시 “Film in the Bible”이란 수업을 들으며 영화를 통해 성경을 더 깊게 읽는 경험을 한 바 있다. 이번 사역은 그동안 이민사회 언론에 영화와 성경을 연결시켜 해석하는 기고로 일반 신자들에게 좋은 반향을 일으켰던 신 목사가 장자교회 부임 이후, 영화를 교육과 전도의 목적에 직접적으로 연결시키는 것이라 큰 기대를 모으고 있기도 하다.

우선 장자교회는 크리스천들을 대상으로 주일예배 형식으로 이 예배를 드리지만 향후, 비신자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주중 사역으로 확대할 계획을 갖고 있다.

이번에 장자교회가 소개하는 영화 제목과 주제는 6월 12일 You are Special-자화상, 6월 19일 아이스케키-아버지의 날, 6월 26일 The Prince of Egypt-이민자의 신앙정체성, 7월 3일 The Ten Commandments-선택 받은 하나님의 백성으로 애니매이션부터 한국 영화, 미국 영화, 일반 영화, 기독 영화 등 다양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