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봉주
구봉주 목사 (감사한인교회)

우리 감사한인교회는 교육부서를 차세대, 즉 다음 세대 교육위원회라고 부릅니다. 올해는 그냥 교육부서였는데 이름을 차세대라고 바꾸었습니다. 왜냐하면, 자녀들은 늘 자녀로 머무는 것이 아니라, 언젠가는 기성세대가 그들이 자녀들이 교육부 학생들이 될 것이기 때문에 교육부서를 다음 세대, 차세대라 부르는 것은 옳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 감사한인교회는 차세대 자녀들을 위해 애쓰는 교회입니다. 그래서, 우리 교회는 좋은 교회입니다. 그러나, 부모님들은 자녀에게 관심이 더 크실 것입니다. 그렇다면, 차세대, 우리 다음 세대, 자녀 세대를 위해서 성도님들께서는 무엇을 하고 계십니까? 저는 시대가 급변하는 점에 대해서 자주 메시지를 전하는 편입니다. 지금 MG세대라고 불리는 20대 젊은이들이 추구하는 문화와 가치관은 이전 세대와 판이하게 다르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사물을 보는 관점, 상황을 판단하는 관점, 세계관 윤리의식, 도덕관 등등 생각 자체가 매우 다릅니다. 덩달아 신앙관도 많이 다릅니다. 개인주의적이고, 교회 중심의 신앙을 벗어나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다음 세대들이 반 기독교, 반 성경적인 세상의 윤리와 가치관에 물들어 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캘리포니아는 얼마 전에 성 정체성이 아직 확립되지 않은 어린 자녀들이 성전환을 원하면, 부모가 성을 강요할 수 없다는 법안을 발의하려 했습니다.

그래서, 지난 주에 우리 감사한인교회는 성도님들께 우리 다음 세대를 보호하기 위해, 서명 운동에 동참하자고 말씀드렸고, 600여명 가까운 성도님들께서 사인해주셨습니다. 아무쪼록, 반대서명 운동이 잘 성사되어, 필요한 숫자가 채워져, 법안을 막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몇 년 전에 YDC 청년부 때부터, 저의 제자였다가 결혼하여 두 아이를 낳고, 어엿한 집사님들이 된 부부가 갑자기 저를 찾아왔습니다. 텍사스로 이주하기로 결정하였다는 소식이었습니다. 표면적인 이유는 조건이 좋은 직장 문제 때문이었지만, 사실은 신앙적인 이유 때문이었습니다. 학교에서 동성애를 가르치고, 동성결혼을 인정하고. 성전환 수술을 학교에서 돕는 법안들이 계속적으로 통과되고 있는 현실을 보면서, 보수 기독교를 추구하는 텍사스주로 이주하기로 결정을 하였다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내심 마음에 많이 섭섭했었습니다. 우리 감사한인교회를 이끌어 갈 직분자가 될 부부였습니다. 그러나, 자녀들의 신앙을 걱정하는 모습은 저에게 큰 도전을 주었습니다.

과연, 우리가 차세대, 자녀들을 위해서 뭘 준비해야 될까요? 우리 감사한인교회는 작년에 홈스쿨링을 준비하려고 했었습니다. 그런데 여의치가 않았습니다. 홈스쿨링이라는 것은 반드시 부모님 중에 한 분이 직장 생활을 포기하고, 오로지 자녀들을 케어하는 각오가 되어 있어야 가능합니다. 그러나, 홈스쿨링에 관심 있으신 부모님들 중에 그 정도까지 헌신할 마음은 없으셨습니다. 그래서 홈스쿨링을 하는 부모님들의 모임, 홈스쿨링 허브 단체를 영입하여, 무상으로 교회 빌딩을 제공하고, 홈스쿨링을 강행하려고 했으나. 홈스쿨링 단체들이 그다지 관심이 없어, 무산되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우리 감사한인교회는 계속해서 방법을 찾아, 세상의 악한 문화와 가치관으로부터 자녀들을 보호하기 위하여, 투자와 고민을 아끼지 아니하고, 방법을 찾을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 감사한인교회는 “가까운 장래에 유치원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신중하게 고민하고 있습니다. 아직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회가 차세대를 위해서 무언가를 더 고민하고 준비해야 하지 않을까?”하는 절박함이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 개인도 마찬가지라고 생각을 합니다. 자녀들을 위해서 우리가 준비해야 될 때입니다. 자녀들의 신앙의 문제에 대해서 고민하시고 준비하셔야 됩니다. 먼저, 자녀들에게 모범을 보여야 합니다. 그들의 가치관과 문화, 신앙. 누구를 닮겠습니까? 부모님과 할아버지 할머니를 닮게 되어 있습니다. 부모님이 바른 가치관으로 바른 얘기를 갖추고. 사람을 대하고 사람을 섬기면 자녀들도 그렇게 합니다. 부모님이 바른 신앙관을 가지고 신앙생활하고, 교회를 섬기고 가난한 사람들을 구제하고 선교를 후원하면, 자녀들도 똑같이 합니다. 이것은 허튼 말이 아닙니다. 좋은 신앙의 부모님 밑에서 자란 자녀들이 나쁜 신앙일리가 없습니다. 부모님이 교회를 사랑하면, 자녀도 교회를 사랑합니다. 정말, 우리의 차세대들을 위해서 우리는 무엇을 고민하고 있고,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자녀들에게 모범을 보여야 되고, 자녀들과 함께 유행을 할 때 그들에게 인생관 가치관을 가르쳐 주고 신앙관을 가르쳐 주어야 됩니다. 앞으로 우리 감사한인교회는 차세대 자녀들을 위해서 더 고민하고 준비하는 교회가 될 것입니다. 그 일에 협력해 주시고, 동참해 주시며, 후원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