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신마비 유튜버 박위가 재활 로봇의 도움을 받아 약 10년 만에 걸음을 내딛는 데 성공했다. 

박위는 지난 2014년 건물 추락 사고로 경추가 골절돼 전신마비 판정을 받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19년 위라클팩토리를 설립, 유튜브 크리에이터로 '위라클'(Weracle) 채널을 운영하며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과 위로를 전하고 있다.

박위는 13일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등에 "전 반드시 일어납니다", "위 일어난다!"는 글과 함께 영상을 게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박위는 보행을 돕는 재활 로봇인 워크봇을 이용해 천천히 걸음을 내디뎠다. 박위는 아직 기구를 착용하고도 손잡이에 의지해야 했지만, 기쁜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공개 열애 중인 걸그룹 시크릿 출신 송지은도 "멋지다", "위 캔 두 잇"이라며 그에게 응원을 보냈다. 이에 박위는 "같이 손잡고 걷자"고 화답했다.

한편 박위는 열애 사실을 밝힐 당시 "하나님은 실수가 없으시다. 하나님의 타이밍은 정말 상상할 수 없다"고 했고, 송지은도 "하나님이 기도를 들으셨다는 것에 신기한 마음"이라며 배우자 기도를 했던 이야기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