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미전도종족 전도 사역자인 오스카 아마에치나(Oscar Amaechina) 목사가 쓴 “텔레비전 전도가 대사명을 대체해서는 안 된다”라는 칼럼이 최근 미국 크리스천 포스트(CP)에 소개됐다.

오스카 아마에치나 목사는 나이지리아 아부자에 위치한 ‘아프리카 미션 & 복음주의 네트워크(Afri-Mission and Evangelism Network, AMEN)’ 회장이다.

아마에치나 목사는 “대사명의 위임은 부활하신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주신 것으로, 세상의 모든 나라에 가서 제자를 삼고, 세례를 주고, 그분이 가르친 모든 것을 지키도록 가르치는 것”이라며 “이 명령의 유명한 버전은 마태복음 28장 18-20절에서 찾을 수 있다. 예수님은 이 명령을 통해 제자들에게 복음을 전파하는 사명을 주시고 파송하셨다”고 말했다.

그는 “이 가르침은 1세대의 제자들부터 그다음 세대의 그리스도인들에게 전해 내려왔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그 가르침은 그대로인데 방법론이 바뀌는 것”이라며 “텔레비전 복음전도(Televangelism)는 설교자들이 텔레비전 방송을 매개로 세상에 복음을 전하는 수단 중 하나였고, 많은 설교자들이 실제로 선교지에 가는 대신에 이 방법에 온 힘을 쏟았다”고 했다.

그는 “오늘날 기술이 복음 전파를 포함한 정보 보급에 많은 도움을 준 것은 당연하다. 너무나 많은 설교자들이 수백만 명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 인터넷과 전자 매체를 사용하여 많은 사역을 하고 있다”며 “이것들은 복음을 전하는 효과적인 방법이지만, 실제 선교를 대신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아마에치나는 “이 방법이 선교학적으로 결함이 있는 이유는 복음이 기본적인 소비재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리스도께 나아오는 것은 전도자와 개종자 간의 효과적인 제자 훈련을 위한 관계를 포함한다”며 “많은 설교자들이 방송을 통해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한다고 주장하지만, 실제로 새로운 개종자들과 상호작용할 수는 없다. 그리스도가 우리에게 주신 명령은 복음을 전하고, 개종자들에게 세례를 주며,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가르치신 모든 것을 따르도록 가르치는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누군가는 텔레비전에 손을 대고 회개 기도를 할 수 있지만, 어떻게 그를 제자로 양육할 수 있겠는가”라며 “대면하여 증언하는 것이 여전히 가장 효과적인 전도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로마서 10장 14-15절을 인용하여 “텔레비전 복음 전도자들이 개종자들을 만나도록 파견된 사람이 없는데, 어떻게 그들이 가르친 것을 준수하고 있는지 확신한단 말인가? 성경은 제자들에게 복음을 전하라고 말하지 않고 오히려 전도자를 보내라고 지시했다”고 했다.

아마에치나는 “복음 전파에서 대중 매체를 사용하는 것은 유용한 도구이나 현장 전도를 대체할 수는 없다. 그런 시도는 결국 결핍과 전도적 재앙을 초래할 것”이라며 “사실상 수많은 미전도 종족들은 전자 기기에 접근할 수 없으며, 심지어 소수의 사용자들조차 기독교 네트워크와는 아무 관련이 없다”고 했다.

끝으로 그는 “대부분의 아프리카 미전도 종족은 현대 기술이 없는 원시 부족으로 살고 있다. 어떻게 복음을 가져오는 사람 없이 그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하며 “선교사를 선교지에 파송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전도 방법이다. 이 방법은 구식이 될 수 없으며 인터넷으로 대체될 수 없다. 그것은 하나님이 정하신 방법이다. 우리는 그것을 기리고 하나님보다 더 똑똑해지려고 노력해선 안 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