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삼는교회는 지난 12일 서두만 목사의 은퇴 및 김조은 목사·함광영 목사의 취임 감사 예배를 드리고 힘찬 도약을 알렸다. 

이날 취임 감사예배에는 서북미한인침례교회협의회 소속 목회자, 지역 교회 목회자 등 70여 명이 참석해 40년 사역을 마치고 은퇴하는 서두만 목사에게 큰 박수를 보냈고, 새롭게 공동 목회를 시작하는 김조은·함광영 목사를 축복했다. 

이날 김조은 목사는 "서 목사님께서 해오신 사역을 잘 이어받아 캠퍼스에서 그리스도의 제자를 양성하고, 제자 삼는 사역을 전 미주로 확산시키고자 한다"며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사역에 기쁨으로 헌신하며 초대교회와 같은 교회가 되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제자삼는교회는 김조은 목사·함광영 목사 공동 목회를 통해 시애틀 지역뿐 아니라 미 50개 주 주요 대학과 세계 유수 대학까지 제자삼는교회의 사역을 넓혀갈 계획이다. 또한 학생 사역과 더불어 성인 제자 사역을 통해 직장과 일터, 가정에서 복음을 삶으로 전하는 제자를 세울 방침이다. 

김조은 목사와 함광영 목사는 중국에서 15년 동안 함께 청년 사역을 한 경험이 있으며, 차세대 부흥과 양육에 같은 비전을 품고 있어, 목회 협력에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전망이다. 

함광영 목사는 "서두만 목사님의 눈물의 수고와 헌신의 터 위에서 캠퍼스 사역의 부흥과 세계 선교, 다음 세대를 일으키는 사역에 매진하고자 한다"며 "차세대를 그리스도의 진리와 하나님의 사랑으로 양육하고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해 힘쓰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날 예배에는 은퇴하는 서두만 목사를 향한 제자들과 동료 목사들의 감사와 응원의 메세지가 이어졌다. 서두만 목사를 통해 복음을 접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한 전 세계 사회 각계각층의 제자들은 서 목사의 헌신적인 양육과 사랑에 깊은 존경과 감사를 전했다.

왼쪽부터 최현정 사모, 함광영 목사 , 서두만 목사, 염미숙 사모, 김조은 목사, 황영민 사모
(Photo : 기독일보) 왼쪽부터 최현정 사모, 함광영 목사 , 서두만 목사, 염미숙 사모, 김조은 목사, 황영민 사모

한편 지난 25년 동안 워싱턴대학교에서 대학생들에게 불철주야 복음을 전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 삼는 사역에 매진해 왔던 서두만 목사는 은퇴 후 미국과 한국, 선교지 교회들을 방문하며 쉬운 전도와 양육, 재생산 훈련 교육을 이어갈 계획이다. 또 네팔 목회자 훈련에 힘을 쏟고 북한 복음화 운동에도 동참할 예정이다. 

은퇴사를 전한 서두만 목사는 "캠퍼스에서 사역을 40년 동안 전도와 양육 제자 양육의 사역을 감당할 수 있었다는 사실이 너무나 놀랍고 그동안 행복했다"며 "그동안 제자삼는 사역에 동참해 준 모든 동역자들께 감사드리며, 김조은·함광영 목사님께서 자비량으로 헌신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서두만 목사는 이어 "김조은 목사님 부부와 함광영 목사님 부부를 통해 제자삼는교회가 전도와 양육, 재생산의 기쁨이 넘치는 건강한 교회로 세워지길 바란다"며 "두 목사님의 부르심에 대한 거룩한 순종이 제자 삼는 사역의 밑거름이 되고, 풍성한 열매로 맺힐 것을 확신하다"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