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원 교수 photo by 기독일보
강동완 교수 "우리가 더 관심을 가질 때 더 기도할 수 있고 구체적으로 복음적 통일의 대안이 마련될 수 있다" photo by 기독일보 이창한 

에스겔 34장 16절, "그 잃어버린 자를 내가 찾으며 쫓긴 자를 내가 돌아 오게 하며 상한 자를 내가 싸매어 주며 병든 자를 내가 강하게 하려니와 살찐 자와 강한 자는 내가 멸하고 공의대로 그것들을 먹이리라. "

이번 컨퍼런스에서 특히 눈에 띄는 순서였던 강동완 교수의 북한의 실상과 복음의 필요성에 대해서 호소하는 장면이었다. 강 교수는 직접 촬영한 북한 지역의 사진을 일일이 설명하면서 (북한 지역의) 지금의 실상과 지역 교회와 크리스천들이 복음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고민할 수 있도록 했다고 평가된다.

가장 먼저, 강 교수가 주안점을 두고 있는 주제는 "북한 지역과 성도들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우선 알아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여러 사진 설명 가운데, 100 여 가옥이 있는 마을에서 우물 하나를 두고 긴 줄을 서서 물을 깃는 장면이나 이 지역의 어린이들이 두만강 접경 지역에서 사진을 찍는 강 교수 일행을 향해 군사 교육용 총을 겨누는 장면이 너무 가슴 아픈 내용이라고 소개할 때 청중석에서는 흐느끼는 소리가 들리기도 했다.

"아프리카나 소말리아에서만 있는 일이 아니라 당장 북한에서 일상으로 일어나고 있는 기가막힌 풍경이라면서 믿을 수 있겠는가라?"고 질문했다. 또 "천진난만해야 할 어린아이들이라 총을 가지고 노는 모습을 볼 때 가슴 치면서 하나님을 원망할 때도 많았지만 이런 때일수록 우리가 더 구체적으로 기도해야 하고 그럴 때 우리는 이들을 향해 더 구체적인 관심을 둘 수 있다"고 하면서 "지금 복음을 들고 있는 우리가 해야할 일이 무엇이겠는가?"라는 질문으로 마무리 했다.

통영자원 봉사 박은진 간사 photo by 기독일보
통영자원 봉사 박은진 간사 photo by 기독일보

한편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통역 자원봉사로 참여한 박은진, 성지은 간사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더 젊은 세대들이 국제적인 정세와 복음적 통일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밝혔다. 박은진 간사는 워싱턴에서 공부 중이지만 이런 컨퍼런스에 참여해서 봉사할 수 있어서 하나님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통역 자원 봉사 간사 photo by 기독일보
통역 자원 봉사 간사 photo by 기독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