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새소망교회(담임 성낙규 목사)가 PCA 교단에 가입하고 바른 신학을 통한 교회의 건강한 성장과 힘찬 도약을 다짐했다.

2017년 설립되어 그동안 교단 가입 없이 교회 개척과 정착에 집중해 온 시애틀 새소망교회는 PCA 교단 가입을 통해 보수 신학의 입장을 견지하고 건강한 교회로 성장하길 기대하고 있다.

시애틀 새소망교회는 PCA 교단 가입을 위한 공동의회를 지난 1월에 가졌고, 투표에서 성도들의 87%가 교단 가입을 찬성할 정도로 높은 지지율로 교단 가입을 결정한 바 있다.

PCA 교단은 이달 목사고시와 인터뷰를 거쳐 성낙규 목사의 노회 가입을 허락했고, 이와 함께 새소망교회의 PCA 교단 가입도 이뤄졌다. 

성낙규 목사는 "새소망교회가 보수 신학을 배경으로 하는 PCA 교단에 가입하게 되어서 감사드린다"며 "성경적이고 건강한 교회를 세워가는 교회와 목회자들과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PCA 서북노회 노회장 강대이 목사는 "각 교단의 신학적 입장으로 혼란스러운 시대에, 시애틀 새소망교회 성낙규 목사님과 교회 리더십들이 세운 믿음의 결단을 매우 귀하게 생각한다"며 "PCA 교회들과 함께 바른 신학 안에서 교회를 건강하게 세워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오레곤 에덴장로교회에서 개최된 PCA 서북노회 제61회 정기 봄 노회에서 PCA 서북노회 목회자들이 새소망교회 리더십들과 PCA 교단 가입을 축하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Photo : 기독일보) 오레곤 에덴장로교회에서 개최된 PCA 서북노회 제61회 정기 봄 노회에서 PCA 서북노회 목회자들이 새소망교회 리더십들과 PCA 교단 가입을 축하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편 PCA 서북노회는 캘리포니아 주, 오리건 주, 워싱턴 주, 알라스카 주, 하와이 주 교회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북부시찰 7개 교회, 중부시찰 6개 교회, 남부시찰 8개 교회 등 모두 총 21개 교회가 가입되어 있다. PCA에 속한 대표적 한인교회로는 동부의 와싱톤중앙장로교회(담임 류응렬 목사), 서부의 남가주 사랑의교회(담임 노창수 목사)가 있다.

PCA교단은 PCUS(남장로교단)의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 부인, 성경 권위와 정확 무오설을 부인하는 신학적 자유주의를 반대해 오다 1973년 12월, 약 260 교회(약 41,000 등록교인) 총대들이 앨라배마주 버밍햄에 있는 Briarwood Presbyterian Church 에 모여 창설됐다.

PCA 교단은 시작부터 "성경에 충실, 참된 개혁신앙의 고수, 그리스도의 지상명령에 순종"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시작됐다.

성경을 하나님의 정확 무오한 말씀으로 받아들이고 믿을 뿐만 아니라, 성경 해석도 인간적 해석학의 관점에서 해석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관점에서 그리스도 중심적 해석을 하는 것을 중요하게 여긴다. 성경은 성경을 통하여서만 해석이 가능하다고 믿는다.

특별히 올해 50주년을 맞는 PCA 교단은 미국 내에서 개혁주의의 보수적 신앙의 기조를 지켜내며, 급변하는 세속화의 물결 가운데 흔들리지 않는 든든한 닻과 같은 교단의 역할을 지향하고 있다.

또한 미국의 청교도 정신과 대각성 운동의 정신의 계승자로서의 역할을 감당할 사명도 가지고 있다. 현재 총 9개의 PCA 산하 한인 노회는 미국 장로교 안에서 한국 장로교의 유산을 계승하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PCA(미국장로회) 서북노회 제61회 정기 봄 노회 기념촬영
(Photo : 기독일보) PCA(미국장로회) 서북노회 제61회 정기 봄 노회 기념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