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회장 양민석 목사)가 매년 7월경 개최해 오고 있는 할렐루야복음화대회가 올해는 8월말-9월초로 연기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또 집회 방식 또한 전통적인 대규모 집회 방식 외에도 상황에 따라 각 교회 분산개최 혹은 온라인 집회 등이 고려되고 있다. 당초 뉴욕교협은 올해 7월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할렐루야대회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뉴욕교협 회장 양민석 목사에 따르면 할렐루야대회는 7월 중 개최가 불가능한 것으로 집행부에서최종 판단해, 기간을 1-2개월 연기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으며, 진행방식 또한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한 뉴욕주와 뉴욕시의 결정 상황에 따라 변동이 가능하도록 다양한 방식을 논의하고 있다.

특히 대회가 최대 9월초 이후를 넘기지 않는 것으로 집행부에서 대회 기간의 마지노선을 정한 상태이며, 할렐루야대회 방식과 관련해서는 전통적인 대규모 집회 방식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을 경우 각 교회별로 회중을 분산해 개최하는 새로운 방식을 도입하거나 코로나 사태가 올 하반기까지 장기화될 경우에는 온라인으로만 진행하는 방식까지도 고려하고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뉴욕에 가장 집중됐던 만큼 8월말이나 9월초까지도 기존의 대규모 집회가 어려울 수 있을 가능성을 뉴욕교협 집행부는 염두해 두고 있다. 뉴욕교협은 올해 부활절연합예배와 5월7일 국가기도의날 연합기도회를 온라인집회 형식으로 성공적으로 진행한 바 있다.

양민석 회장은 할렐루야대회와 관련, 이 행사를 통해 뉴욕교계가 크게 부흥되면서도 대회 참가자들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의 우려 없이 안전한 상황에서 대회가 진행될 수 있도록 교회들의 적극적인 기도를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