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열린 예장 통합 제103회 총회.
예장통합 산하 7개 신대원의 신입생 수가 모두 정원 미달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예장 통합 제103회 총회.

예장 통합 산하 7개 신학대학원의 2020년 신입생 수가 전체 입학 정원에 미달했다고 교단 기관지인 한국기독공보가 총회 산하 7개신학대학교구조조정위원회(위원장 박희종 목사) 보고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현재 7개 신학대학원 정원은 총 712명이지만 이중 611명만 충원된 상태다. 총회 결의로 매년 4%씩 입학 정원을 줄이고 추가로 각 신대원들이 자발적으로 감축한 결과인데도 올해 95명이 미달됐다는 것이다.

이날 노영상 목사(전 호남신대 총장)는 "신대원은 현재 전체적으로 85.8%의 인원만 채우고 있으니 이전에 한번 정원수를 줄인 것처럼 총회적으로 다시 정원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또 곽재욱 목사(동막교회)는 “목회자 한 사람을 뽑는데 100대 1, 심지어 200대 1이라는 말까지 나오는 것 자체가 목회구조가 무너진 것”이라며 “현실적인 문제로서 수급문제가 핵심"이라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