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신대학교 남가주 총동문회(회장 김경일 목사)는 지난 7월 29일 용수산 연회장에서 엘에이를 방문한 총신대학교 이재서 총장을 초청해 동문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남가주 총신 기수별 대표들은 이재서 신임 총장의 학교 개혁 의지에 박수를 보내며, 미주 후원이사회를 조직해 총신대 정상화와 발전을 위해 남가주 총신 동문들이 힘을 모을 것을 약속했다.

동문회장 김경일 목사는 "총신대학교는 한국 교회 장자교단인 합동의 신학교로, 한국 교회가 부흥, 성장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감당해왔다"며 "총신대가 다시금 한국 교계를 대표하는 신학교로서의 명예를 회복하고,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한 신학과 영성의 보고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경일 목사는 이어 "이재서 신임 총장님은 총신 역사상 최초로 비신학 전공자로서, 최종 총장 투표에서 만장일치로 선출되신 것은 총신의 개혁과 변화 의지가 투영된 결과"라며 "총신대가 하루속히 정상화 돼, 통합과 발전, 화합을 위해 힘차게 나아갈 수 있도록 힘 써 달라"고 요청했다.

이재서 총장은 답사에서 "모교의 발전을 위해 기도해주시고 귀한 뜻을 모아주셔서 감사하다. 총신대가 재정적으로 정상적 운영이 가능 하려면 일년에 50억 원  가량의 재원이 더 확보되어야 한다"며 "미주에서도 모든 총신 동문들이 학교 발전을 위해 마음을 모아 달라"고 전했다.

이에 총신대학교 남가주 총동문회는 미주 후원 이사회를 조직하고 1004구좌 운동을 펼쳐, 모교 살리기에 물질로 협력하기로 결정했으며 오는 9월 14일(토) 오전 10시, 예수커뮤니티교회 (15246 Barnwall St. La Mirada, CA 90638)에서 한마음 동문 체육대회를 개최하고, 남가주 총신 동문 화합의 날로 삼을 예정이다.

또한 오는 12월에는 남가주에 거주하는 총신대 출신 음악인들을 중심으로 총신대 후원 음악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는 지윤성 부회장의 사회로 양종석 목사가 기도했으며, 장상근 교수가 특송했다. 김경일 총 동문회장의 인사말에 이어 이재서 총장이 답사했으며, 올해 89세인 김혜성 목사(총신 1회)의 축도로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