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은 한 해가 기울고 있다. 1517년 10월 31일 마르틴 루터가 비텐베르크 성당 문에 95개 논제의 반박문을 내건 이후 역사가 바뀌고 정치가 바뀌고 사회가 바뀌었다. 저항의 단초는 종교개혁을 넘어 혁명적 사태로 이어졌다. 한 주먹 눈덩이가 기울어진 역사의 산비탈을 굴러 내리며 엄청난 산사태로 이어진 격이다.Nov 02, 2017 11:23 AM PDT
지난해 종교개혁 499주년에 즈음해 당시 김재성 박사(국제신학대학원대학교 부총장)가 보내온 '루터의 95개조 반박문 전문'과 그 중심주제를 해설한 글을,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일인 오늘(31일), 다시 게재합니다.Oct 31, 2017 07:49 AM PDT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20~21일 열린 7개 신학회 공동학술대회에서 80여편의 관련 논문이 발표된 가운데, 최덕성 박사(브니엘신학교 총장)가 이 자리에서 "개신교와 가톨릭의 재결합"을 주장하고 나섰다.Oct 23, 2017 11:47 PM PDT
개신교회와 가톨릭교회 양측 모두 루터가 교회사의 흐름을 바꿔 놓은 시대의 거인(巨人)이었다는 사실을 부정하지 않는다. 다만 서로 간 평가의 관점은 다를 수밖에 없다.Oct 22, 2017 07:38 AM PDT
루터와 칼빈 등 믿음의 선진들로 말미암은 한국 기독교회의 개혁적 신앙 정체성이 더 이상 무너져선 안 된다는 주장이 나왔다.Oct 03, 2017 01:27 PM PDT
종교개혁의 신앙유산과 교훈들 중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가르침들을 재발견하고 재구성했다는 점이다. 오직 은혜로만(sola gratia)을 주장하는 교리는 하나님의 계시와 구원의 역사에서 가장 포괄적이고 종합적인 체계를 구성하고 있다.Sep 10, 2017 02:42 PM PDT
흔히 칼뱅을 이중예정의 창시자로 이해하고 그를 모든 문제의 근원으로 만들고 있지만 정작 칼뱅에게 있어서 가장 중심적인 주제는 칭의와 성화였다. 그는 또한 그 칭의와 성화가 성취되기 위해서 하나님의 은총이 절대적으로 요청된다는 것을 말하고 있을 뿐이었다. Aug 28, 2017 11:17 PM PDT
15세기 인문주의가 확산되면서, 근대 서구 사상에서 인간 중심의 자율적 의지에 대한 강조가 큰 흐름을 형성하고 있다. 그러나 루터는 죄를 범한 인간이 하나님의 심판 앞에서 짓눌려 있다는 생각에서 벗어나지 못하였다. 기독교는 하나님의 자기 계시와 은총을 근간으로 하는데, 십자가에서 사랑을 나타내셨기 때문이다. Aug 27, 2017 08:26 AM PDT
1500년 무렵은 유럽에서 중세가 막을 내리고 근대사회, 혹은 초기근대유럽이 탄생한 시기로 여겨진다. 종교적으로는 극심한 부패가 가득했고, 사상적으로는 르네상스가 유럽사회 전역으로 전파되었다. 정치적으로는 봉건주의가 군주제로 대체되는 현상에 농민반란, 종교분쟁까지 겹쳐 분쟁이 끊이지 않았다. 경제적으로는 농업중심의 사회였던 유럽이 15세기 중엽부터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상업자본주의 사회로 변화하기 시작한다.Jul 17, 2017 07:33 PM PDT
영적 대 각성 117개조 항목 목회자 회개문 영혼을 구원해야할 영적 지도자로서 주님의 교회를 열심히 목양하지 못했음을 회개합니다. 세속적인 정신에 편승하여 성공 만능주의와 물질주의에 빠져있었음을 회개합니다. Jul 16, 2017 10:49 PM PDT
"복음을 아는 것에서 그치면 안 됩니다. 그것을 삶에 적용해야 합니다. 그래서 내 삶을 바꾸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개혁입니다. 말씀을 알지만 그것을 실천하지 못하는 모습, 한국교회의 개혁은 바로 이것을 개혁하는 것에서 출발할 것입니다."May 07, 2017 09:47 PM PDT
고삐가 풀린 망아지 같고, 궤도를 벗어나 끝없이 추락하는 행성을 바라보는 것만큼이나 아슬아슬하고 위태위태한 기독교계의 현실이, 2000여 년 전, 아기 예수가 오시기 전의 그때 그 시대나, 다시 오실 주님을 기다리는 지금 현 세상이나 캄캄한 암흑기에 진입한 것은 조금도 다를 바 없는 것 같다. 곳곳에서 교회를 지탄하는 목소리 드높아 가고, 세상의 빛으로 밝게 빛나야 할 등불로서의 교회가 점점 퇴색되어 그 빛을 잃고 캄캄하여진 지 이미 오래다. Jan 18, 2017 10:38 AM PST
종교개혁 500주년을 코앞에 둔 한국교회가 이른바 '구원론 논쟁'을 벌이고 있다. 500년 전 종교개혁은 '구원론 개혁'이라고 해도 틀리지 않다. '면죄부'를 산 대가가 아닌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얻는 것이 구원이라고 종교개혁자들은 외쳤고, 지금까지 한국교회, 적어도 개혁주의 노선에 있는 교회들은 그것을 '정통' 구원론으로 받아들였다. 그런데 이것이 왜 논쟁의 대상이 되는 것일까?Oct 19, 2016 10:45 PM PDT
오는 10월 31일은 종교개혁 499주년 기념일입니다. 그리고 내년은 종교개혁이 일어난지 50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이런 의미있는 때, 본지는 조직신학자인 김재성 박사(국제신학대학원대학교 부총장)의 <종교개혁 500주년 지상 강좌-루터의 95개 조항과 면죄부>를 매주 연재합니다. 본지 편집고문이기도 한 김 박사는 앞으로 이 지상 강좌를 통해 마르틴 루터의 삶과 신앙, 그리고 신학을 살피며 종교개혁의 역사적 의미와 그것이 오늘날 우리에게 주는 의미를 고찰할 예정입니다.Oct 02, 2016 06:58 AM PDT
마틴 루터의 종교개혁이 힘을 얻었던 배경에는 진리 담론을 존중하는 당시 서구의 풍토가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박충구 박사(감신대)는 23일 서울 냉천동 감리교신학대학교 웨슬리채플 제1세미나실에서 열린 한국기독교윤리학회(회장 유경동 박사) 2016년 정기학술대회 중 '루터의 개혁 사상과 한국 기독교 윤리'라는 주제로 기조강연하며 이 같은 논지를 전개하고, 한국교회도 이 같은 태도를 배워야 한다고 밝혔다.Apr 24, 2016 11:19 AM PDT